작년이었나요,
정말 거의 다 죽은 보수당을 기적적으로 회생시키고,
젊은층에서는 아예 고려대상 바깥, 즉 논외급이었던 당을 젊은 사람들로 북적이게 만들고
결국 대선 승리에 이르기까지 일등 공신이었던 이준석 전대표가
당에서 지금 쫓겨나 있는 상태가 되었는데요,
표면적으로 드러난 것은 윤핵관들과의 갈등
강경 보수나 당 기득권과의 마찰 때문이지만,
그 사태에는 근본적으로 기적적으로 회생되어 집권당까지 된 보수당이
당 내에 기존 구세력과 새로 가입한 젊은 당원 중심의 신세력 사이에 깊은 견해 차이가 있고,
그런 깊은 의견 차이가 존재하는 당의 바탕에서
당 개혁을 너무 급하게 서두르는 바람에 일어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그런 다소 역사책에 나오는 듯한 기본 구도로 설명해 볼 수 있는 측면이 근본적으로 깔려 있는 상황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공천 개혁도 그렇고,
지도부의 인적 구성도 그렇고,
당이나 정부 측의 정치 정책 노선도 그렇고
기본적으로 보수정당으로서 중도층에 대한 당의 기본 입장에서도 그렇고
구세력과 신세력 간의 큰 갭이 문제였다고 보여집니다.
그런 갈등 와중에
서로가 서로에 대해 당내 소통이 부족했고, 대화를 바탕으로 타협과 협상으로
이어지는 중재 리더십을 발휘할만한 인물-세력도 없었고요.
지금 국민의힘은 짧은 시간에 엄청나게 드라마틱할 정도로 당원이 급증했고
이 신세력들은 조금 더 중도 지향이고 젊은 유권자들에 다가가고 싶어하고,
보다 진보적 이슈들에 대해 당이 본격적으로 다루기를 바라는데,
기존 당원들은 그런 젊은 당원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스파이 아니냐고 지적을 하는 측면이 있고요.
거기엔 아무래도 결정적으로 세대 차이 문제가 도사리고 있고,
새로운 정치적 견해, 새로운 사회적 이슈들에 대한 견해 차이가 있는 것이고요.
당 내에서 보다 서로에 대해 포용적인 태도와 상호 존중, 또
새로운 정치적 변화에 대한 수용과 당의 변화에 대한 진지한 대화 등이 선행되어야
이준석 사태로 대표되는 당내 분열과 갈등이 조금 변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내 화합과 변화가 이루어져야 여당으로서 국정 운영이 더욱 원활할 수 있고,
당의 젊은 세대, 중도층으로의 확장 등도 꾀해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당내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어느 정도 서로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되면,
지금 타락하고 몰락한 민주당이 죽을 쑤는 시기에 당의 파워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이번 정부의 성공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것이고요.
...... [2022-12-25] IIS 지식정보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