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 가치를 내세우는 김경수 전도지사의 주장을 지극한 자기 모순일 것입니다.
사회의 신뢰와 공동체의 근간을 흔든 것이 바로 자기 자신의 대선 여론 조작이었습니다.
있을 수 없는 민주주의 훼손이고
우리 사회의 가장 핵심 기반을 그대로 무너뜨리는 최악의 행위였습니다.
스스로 2년이라는 형기가 말이나 된다고 생각하지는 자문해야 하고,
스스로 정계 은퇴를 선언하는 것만이 그나마 유일하게 최소한의 반성이고 시민들에 대한 도리일 것입니다.
지금 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려한 범죄에 대해 처벌을 받고 나오자마자
노대통령 묘소 앞에서 사회통합 운운하다니요?
측근이라고 해서 고인에 대한 명예훼손을 자행할 권리라도 있다는 주장이십니까?
정치계를 영원히 떠나는 것만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석고대죄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자명예훼손도 적당히 하시고요.
노통을 왜 물고 늘어집니까?
...... [2022-12-28]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채널A
김경수 “노 전 대통령, 국민통합 왜 그렇게 애썼는지 돌아봐야”
[채널A] 2022-12-28 11:04 채널A 종합뉴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28일 오전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특별사면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출소 이후 첫 일정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김 전 지사는 오늘(28일) 오전 10시쯤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헌화·분향했습니다. 너럭바위 앞에서는 두 번 절을 올렸습니다.
김 전 지사는 방명록에 "대통령님께서 왜 그렇게 시민민주주의와 국민통합을 강조하셨는지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남아 있는 저희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대통령님!"이라고 썼습니다.
김 전 지사는 향후 계획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오늘 나왔는데(출소했는데) 우선은 가족들하고 좀 오래 떨어져 있었으니까 가족들하고 시간을 보내면서 차분하게 생각을 정리해서 기회가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노 전 대통령께서 재임 기간에 가장 최고의 과제로 꼽으셨던 게 국민통합"이라며 "왜 그렇게 국민통합을 위해 애를 쓰셨는지 지금 우리가 다시 돌아봐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28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너럭바위에 엎드려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
이어 "어느 정부든 개혁을 하더라도, 정권이 바뀌면 사상누각이라는 모래 위에 성처럼 되는 이런 일들이 계속 반복되는 것이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 아니겠는가"라며 "그런 점에서 노 전 대통령께서 애타게 갈망하셨던 국민통합이 꼭 이뤄지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방문 계획과 관련해서는 "새해도 되고 했으니까 조만간 인사드리러 한 번 가야되지 않겠습니까"라고 답변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형기 만료 5개월을 앞두고 복권 없이 사면돼 오늘 0시를 넘겨 창원교도소를 나왔습니다.
김 전 지사는 2027년 12월 28일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돼 2024년 국회의원 선거, 2026년 지방선거, 2027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없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