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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美인플레이션, 중산층에 최대 직격탄”
입력 2022.12.29 (16:13)수정 2022.12.29 (16:23)국제
심연희 기자 simony@kbs.co.kr
올해 미국의 인플레이션으로 저소득층이나 고소득층이 아닌 중산층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미 의회예산국 조사에 따르면 올해 중산층 가구 급여 소득의 구매력은 지난해 대비 2.9% 하락했습니다.
반면 저소득 가구는 같은 기간 구매력이 1.5% 올랐고, 고소득 가구도 구매력이 1.1% 상승했습니다.
미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중위가구소득은 7만 784달러, 우리 돈 약 8천960만 원입니다.
WSJ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휘발유나 자동차 등 중산층이 주로 구매하는 상품들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달리 저소득층은 최악의 구인난 속에 일자리를 찾으며 임금 수준이 상승했고, 고소득층도 충분한 수익과 자금력을 갖춰 구매력이 유지됐다는 설명입니다.
런던 정경대 하비어 자라벨 교수는 2020~2022년 중산층이 15%의 물가 상승을 경험하는 동안 저소득·고소득층은 14% 이하의 물가 상승을 경험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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