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해외 뉴스

 

뉴시스

우크라전 316일 푸틴 36시간 휴전 명령…우크라 '위선' 일축

 

 

 

등록 2023.01.06 06:14:45수정 2023.01.06 06:36:0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바이든 "러 한숨 돌리기 위한 시도"

푸틴, 키릴 총대주교·에르도안 대통령 요청 수용

 

 

 

associate_pic

[모스크바=AP/뉴시스] 5일(현지시간) 크렘린궁이 제공한 사진으로,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선 캠페인에 참석한 7세 소년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2023.01.0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316일째인 5일(현지시간) 러시아는 정교회 성탄절을 맞아 6일 정오(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36시간 휴전을 명령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위선’이라는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CNN, 가디언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 중인 자국 군인들에게 36시간 동안의 휴전을 명령했다.

 

이는 러시아 정교회 수장 키릴 총대주교의 크리스마스 휴전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다.

 

앞서 이날 키릴 총대주교는 오는 6∼7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휴전하고 크리스마스를 기념할 것을 촉구했다.

 

키릴 대주교는 이날 "전쟁 당사국이 6일 낮 12시부터 7일 밤 12시까지 휴전을 하고 정교회를 믿는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 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교회는 기독교나 가톨릭의 성탄절보다 13일 늦은 1월7일을 성탄절로 기념한다.

 

아울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도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러시아 측이 휴전을 선언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크렘린궁은 "정교회를 믿는 많은 시민이 우크라이나에 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휴전을 선언한 것"이라며 "그들이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예배에 참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작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로 전면적인 휴전을 군에 명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크라이나 측은 푸틴의 휴전령에 대해 '위선'이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러시아와 달리 우크라이나는 외국의 영토를 공격하거나 민간인을 숨지게 하지 않고 우리 영토내 점령군만 공격한다"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점령지를 떠나야 '일시적 휴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한숨 돌리기 위한 시도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런 가운데 독일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장갑차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ssociate_pic

[헤르손=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헤르손시에서 주민들이 러시아 폭격으로 숨진 한 남성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2023.01.06

 

 

독일 언론은 자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을 새로운 수준으로 높이고, 마르더(Marder) 장갑차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지원 규모와 시기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침공을 감행한 이후 줄곧 독일 정부에 장갑차를 보내달라고 요청해 왔다.

 

미국과 프랑스의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이 독일의 지원 계획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는 러시아 폭격으로 일가족 3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은 "헤르손 베리슬라프 마을에서 러시아 포탄이 주거용 건물에 떨어지면서 한 부부와 12세 아들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티모셴코 차장은 “이들 가족이 정교회 성탄절을 맞이하는 준비를 하던 도중 변을 당했다”고 부연했다.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전년 대비 30.4% 급감했다. 1991년 소련에서 독립한 이후 사상 최저다.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경제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의 작년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2021년보다 30.4% 급감했다고 밝혔다. 전쟁이 나기 전인 2021년 우크라이나 GDP 성장률은 3.4%였다.

 

30.4%의 하락폭은 전문가 예상치인 40%~50% 감소보다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08 (뉴스1 정윤영) 러 안보회의 서기 "러, 우크라 아닌 서방과 전쟁…피비린내 실험 중단하라" ....[2023-01-10] viemysogno 2023.01.10
1207 (파이낸셜뉴스 박종원) 美 바이든도 기밀문서 누출 논란, 트럼프 "FBI가 나서야" ... [2023-01-10] viemysogno 2023.01.10
1206 (뉴스1 신기림) 스위스중앙銀 손실액 117조…116년 역사상 최대, GDP 18% ...[2023-01-10] viemysogno 2023.01.10
1205 (KBS 김준호) 중국, 한국 국민 단기비자 중단…입국규제 보복조치 ...[2023-01-10] viemysogno 2023.01.10
1204 (YTN 최두희) 김정은 "내가 쉬면 언제 번영의 꿈 이루나...잠이 그립다" ...[2023-01-10] viemysogno 2023.01.10
1203 (서울경제 박우인) 숨진 빌라왕은 '바지사장'…경찰, "배후세력 확인" ...[2023-01-09] viemysogno 2023.01.09
1202 (서울경제 박경은) [단독]尹 ‘인권’ 외교드라이브…文정부 첫해 인권자료 9건→尹정부 19건 ...[2023-01-09] viemysogno 2023.01.09
1201 [IIS Comment] ...- (ZDNet 유혜진) 日 라피더스-美 IBM, 차세대 반도체 공동 개발 나서 ...[2023-01-09] viemysogno 2023.01.09
1200 (노컷뉴스 김승모) 삼성전자, 지난해 IBM 제치고 미국 특허 최다 기록 ...[2023-01-08] viemysogno 2023.01.08
1199 (한국일보 정상원 & 허경주) 15번 투표해 겨우 뽑은 미국 하원의장...매카시 '상처뿐인 영광' ...[2023-01-08] viemysogno 2023.01.08
1198 (머니투데이 김희정) 美 모셔널社 찾은 원희룡 "내년까지 레벨4 출시 기반 완비" ...[2023-01-08] viemysogno 2023.01.08
1197 (동아 신인균) 北 초대형 방사포, 10년 뒤 완성되는 한국형 아이언돔으로도 못 막는다 ...[2023-01-07] viemysogno 2023.01.07
1196 (노컷뉴스 김승모) "18분, 세계가 놀란 급속충전"…SK온, 'SF배터리' 연구 과정 공개 ...[2023-01-07] viemysogno 2023.01.07
1195 (ZDNet 신영빈) [CES 2023] 삼성 '선명하게' vs LG '밝게'...차세대 TV 싸움 시작 ...[2023-01-07] viemysogno 2023.01.07
1194 (KBS 심연희) [속보] 美 신임 하원의장에 공화당 매카시…15번째 투표 끝 선출 ...[2023-01-07] viemysogno 2023.01.07
1193 (채널A 조아라) [단독]“귀신같이”…北 무인기, 레이더·방공포 피해 휘저었다 ...[2023-01-07] viemysogno 2023.01.07
1192 =중요= (서울경제 서울경제) 중국, 아이폰 디스플레이 수주 70% 싹쓸이…韓 OLED ‘비상’ [뒷북비즈] ...[2023-01-06] viemysogno 2023.01.06
» (뉴시스 문예성) 우크라전 316일 푸틴 36시간 휴전 명령…우크라 '위선' 일축 ...[2023-01-06] viemysogno 2023.01.06
1190 (TV조선 김정우 & 황선영) [단독] 9·19에 남북기본합의서와 6·4합의까지 효력정지 검토 ...[2023-01-05] viemysogno 2023.01.05
1189 [IIS Opinion] ...- (조선일보 노석조) [단독] 北 무인기에 용산 대통령실 3km 상공 뚫렸다 ...[2023-01-05] viemysogno 2023.01.0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 279 Next
/ 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