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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성태 의형제’ 배상윤도 인터폴 적색수배
[채널A] 2023-01-14 19:09 뉴스A
최주현 기자 choigo@ichannela.com
[앵커]
태국에서 도피생활을 하다 붙잡힌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사흘 뒤 국내로 송환됩니다.
김 전 회장과 '의형제'로 알려진 KH그룹 배상윤 회장에겐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사실이 채널a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대북 송금과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으로 얽히고설킨 두 사람의 입에 관심이 쏠립니다.
최주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의형제로 불리는 KH그룹 배상윤 회장도 베트남에서 조만간 귀국합니다.
KH그룹 측은 "배 회장이 수사를 피해 도피한 것이 아닌 사업상 출국한 것"이라고 해명해 왔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지난해 11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방해 혐의로 인터폴에 협조를 요청했고 이미 적색 수배가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성태 전 회장이 태국에서 붙잡히고 수사망까지 좁혀 오자 자진 귀국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의혹의 핵심인 김성태 전 회장 역시 사흘 뒤인 17일 귀국합니다.
17일 0시 50분쯤 비행기를 탈 것으로 보이는데 국적기인 만큼 탑승 순간부터 체포영장이 유효한 48시간이 흘러갑니다.
검찰은 비행기에서 바로 체포하고 48시간 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뿐 아니라 대북송금 사건의 핵심 인물 두 명이 들어오면 관련 수사에도 보다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는 자신과 무관하다며 선을 긋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전 김성태라는 분의 얼굴도 본 적이 없거든요. 그분이 왜 제 변호사비를 내며….(쌍방울과) 내가 인연이라면 내의 사입은 것."
결국, 곧 들어올 김성태 전 회장의 입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최주현 기자 choig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