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의 이런 전략을 보면
또 확실히 노련한 면도 있는 정치인 인 듯 합니다.
이번 확실한 노선 결정과 빠른 행보는 매우 좋은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 의원 측이 자신이 맡은 업무에 대해 좀 무책임한 게 아닌가,
불성실하게 임한 게 아닌가, 정책적으로 좀 무능력한 게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그래도 이번 정치적 결정에 있어 빠른 판단과 적극적 행동은 놀라운 수준이기도 합니다.
특히 자신과의 대립하는 대상은 장제원 의원으로 국한시키고,
대통령실 측이나 당내 친윤계 쪽은 전혀 자극하지 않는 전략은 매우 좋은 전략적 행보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친윤계와 대립하는 반윤계 쪽을 향해 다가가는 모습도 아직까지는 없고요.
그 부분은 추후 변화할 수는 있을 테지만, 지금은 친윤계와 화합하려는 행보는 좋은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오히려 강한 공세를 했던 장제원 의원이 좀 할 말이 없어져버리는 형국이 되어 버렸나요.
그럼에도 나의원 측에서는 정치인으로서의 핵심적 측면인 정책가로서의 능력이나 공직자로서의 자세
등에 있어서 전대 과정을 통해 다른 주자들로부터 파상 공격이 예상되는데,
이를 어떻게 방어해낼 지가 관건이 되겠네요.
저번에도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경선 과정에서 토론 등의 능력에서는 많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던 것은
사실인데, 이번 저출산고령화위원회 활동에서도 뚜렷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정치인으로서의 핵심 자질, 즉 정책설계자로서의 모습에는 많은 의문이 남아 있거든요.
당대표 선거에서도 당의 앞길에 대한 비전 제시가 있어야 하고,
대통령실의 국정 운영에서 정책적 면에 대한 수준 높은 이해과 당 차원의 강력한 지원이 필요할텐데,
정책적 능력에 대한 의심을 받고 있다는 것은 나 전의원으로서는 상당한 핸디캡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 [2023-01-17]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연합뉴스TV
나경원 "죽었다 깨어나도 '반윤' 되지 않아"
최지숙 기자 js173@yna.co.kr
송고시간 2023-01-17 05:44:42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전 의원은 "죽었다가 깨어나도 '반윤'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 전 의원은 어제(16일) 서울 종로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찬 회동을 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다시 정권을 빼앗기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친윤계 장제원 의원이 '반윤 우두머리가 되려고 한다'고 비판한 데 대한 반박입니다.
나 전 의원은 이어 "'그들만의 친윤'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당내 모두가 친윤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오늘(17일), 윤 대통령이 지난해 4월 당선인 신분으로 찾았던 대구 동화사를 방문합니다.
최지숙 기자 js173@yna.co.kr
#국민의힘 #나경원 #오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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