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전의원 측이 도대체 왜 이랬을까요?
이런 바보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직무에 대해 소홀히 한 것은 사실이고
거기다가 더 좋은 당대표 자리가 선거 형태로 나오니
이번 정부 초유의 공직 내던지기, 라는 무책임한 사태를 일으켜 놓고
대통령실에서 좋은 소리라도 듣기 원하셨습니까?
답답하십니다.
당대회에 나가기 전에 대국민 사과부터 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번 중요한 공직을 개인적 정치 욕심으로 인해 쉽게 내 던진 이번 정부 들어
최악의 인사 실패 사태에 대해 나 전의원측은 큰 책임감을 느껴야 합니다.
게다가 내놓은 정책이라는 게, 해당 직무 책임자가 내놓은 정책치고는
너무나 단순하고, 무슨 대학생 리포터 수준급 밖에 안 되어 보이는 ...
그걸 국가 주요 정책이라 하기엔 너무 퀄리티 문제가 있는 것은 맞지 않습니까?
왜 그것을 본인만 모르십니까...
여권의 주요 정치인이 정책 설계 능력이 그것 밖에 안 된다면
누가 무슨 직을 믿고 맡길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대통령실의 확인 사실은 왜 스스로 요청하신 건가요?
맡은 직무에 대해 최선을 다하셨어야 합니다.
저출산 대책이라는 게 애 낳으면 돈 준다.... 이 정도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면
그런 자리를 맡을 것도 없이, 그냥 지나가는 길가는 사람한테 물어보면 그런 대답 정도는
충분히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런 수준의 정책 내놓을 것이라면, 고위 직책을 맡고 회의하고 할 게 뭐 있겠습니까?
각계의 의견을 수집하고,
나름 심도 있는 자문, 회의, 구상 등을 거쳐서 일반인이 내지 못하는
뭔가 열심히 정책 연구한 결과물을 내었어야 했습니다.
다른 정치인도 그런 정책 내었다, 고 주장하셨는데,
다방면의 종합적인 정책을 발표해야 하는 정치인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런 정책을 낼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나 전의원은 담당 직을 맡아, 그 쪽 분야 정책 기획을 해야 하는 책임자 자리에 있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일반적인 정치인이 누구나 낼 수 있는 고만고만한 게 아니라 뭔가 연구해서
그 분야 책임자만이 할 수 있는 남다름 결과를 내었어야 했단 말입니다.
대통령실의 최대 인사 실패 사태를 일으키고도
왜 또 대통령실에 대해 재차 확인 질문을 하는 것은
무슨 확인 사살 요청이라도 한 것입니까?
지나간 일은 이제 어찌할 수 없지만, 당원과 국민들에게
책임감 있고 정책적으로 유능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 것은 정치인의 필수 덕목 아닙니까...
...... [2023-01-17]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KBS
나경원 “해임, 尹 본의 아닐 것”…대통령실 “정확한 결정”
입력 2023.01.17 (19:17)수정 2023.01.17 (19:46)뉴스 7
박경준 기자 kjpark@kbs.co.kr
[앵커]
나경원 전 의원이 오늘(17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해임은 윤석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닐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반나절 만에 김대기 비서실장이 직접 나서 "해임은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나 전 의원에게 또다시 공개 경고장을 날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의를 밝힌지 사흘 만에 두 개의 장관급 직책에서 동시 해임된 나경원 전 의원.
[김은혜/홍보수석/지난 13일 : "대통령은 오늘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 대사직에서 해임했습니다."]
강도 높은 해임 결정에, 당 대표 출마 움직임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거란 해석이 쏟아졌습니다.
이에 대해 나 전 의원이 "해임은 대통령의 본의가 아닐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해임 결정을 내리기까지 '전달 과정의 왜곡'도 있었을 거"라며 "대통령을 에워싸서 눈과 귀를 가리는 여당 지도부는 대통령과 지지세력을 멀어지게 할 거"라고도 했습니다.
[나경원/전 국민의힘 의원 : "제 사안뿐만 아니라 우리 국정에 있어서도 다소 정보가 왜곡되거나 이런 경우가 왕왕 있지 않나."]
해임 결정에 이른바 '윤핵관'들이 개입됐다는 주장인데, 이번엔 김대기 비서실장이 직접 반박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의 해임은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다", "국익을 위해 분초를 아껴가며 경제 외교 활동 중인 대통령이 나 전 의원의 그간 처신을 어떻게 생각할지 본인이 잘 알 것"이라고 직격했습니다.
나 전 의원의 항변에, 순방 기간, 다시 한번 선 긋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당내 초선의원들도 집단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과 참모를 갈라쳐 당내 갈등을 부추기고, 이를 출마 명분으로 삼으려 한다"며 대통령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사실상 당 대표 출마 행보를 이어가던 나 전 의원은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지만, 당 안팎의 거센 비판에 입지가 줄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김정현 이경민 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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