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정책이 조금씩 빛을 발하기 시작했습니다.
내집 마련 정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시민들의 관점에서도 내집 마련의 의미는 평생의 숙원 사항일 것입니다.
주택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지금 정부 정책이 매우 중요합니다.
수도권 지역 중 서울 접근성이 좋은 지역, 혹은 향후 GTX 등으로 서울 접근성 조건이 좋아질 곳에
아파트 공급 사업 활성화 정책 지원과 또
시민들의 내집 마련 상품 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어떻든 내집 마련 정책이 조금씩 빛을 보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 [2023-01-20]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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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들던 ‘생애 첫 주택 구매자’ 다시 늘었다… LTV 80% 정책자금 효과
지난해 11월 생애 첫 주택 구입자 수 반등… 12월엔 3만 육박
주택금융공사, 10월·11월 연달아 정책상품 출시
조은임 기자
입력 2023.01.20 06:00
부동산 시장의 거래 침체에 동반 추락하던 생애 첫 주택 구매자의 수가 지난해 11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해 민간에서의 자금조달 비용이 여전히 높은 시기였지만, 정부가 대대적으로 내놓은 정책자금 상품이 인기를 끈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정책자금을 이용하는 경우 주택 가격의 상한이 제한되는 만큼 서울보다는 경기, 인천 등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수도권에서 생애 처음 내집 마련을 한 사람이 늘어났다.
지난 12일 서울 시내 한 SC제일은행에 대출 관련 안내문이 부착돼 있는 모습./연합뉴스
지난 12일 서울 시내 한 SC제일은행에 대출 관련 안내문이 부착돼 있는 모습./연합뉴스
20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애 첫 주택 구입자의 수는 2만9474명으로 3만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한 해 전 월평균 수치(4만4412명)에 비해서는 훨씬 낮은 수준이지만, 그간 하락 추세였던 점을 고려하면 의미있는 반등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5월(3만9084명)부터 10월(2만4456명)까지 가파르게 하락했던 생애 첫 주택 구입자는 수는 11월(2만8965명)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전체 주택 구입자 대비 생애 첫 주택 구입자 비율을 봐도 증가세가 확연하다. 10월 22.9%에 머물렀던 비율은 11월 25.1%로, 12월에는 26.0%로 확대됐다.
시장에서는 생애 첫 주택 구입자의 증가가 정책자금 상품의 효과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까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고공행진을 거듭했던 점을 고려하면 민간에서 첫 내집 마련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 8월 2.39%까지 떨어졌던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지난해 10월 4.82%로 정점을 찍고 11월에는 4.74%로 소폭 내려왔다.
지난해 10월, 11월에는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서 생애 첫 주택 구입자를 위한 정책 상품이 연달아 출시됐다. 10월말 출시된 ‘생애 최초 특례구입자금보증’ 상품은 시세 9억원 이하의 주택을 기준으로 8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은행에서 대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집값의 80%에 못 미칠 경우 그 차이 만큼 더 대출 받을 수 있도록 보증 해준다.
11월에 출시된 ‘생애최초 주택구입 보금자리론’ 또한 집값의 80%까지 대출이 된다. 보금자리론의 기준인 연소득 7000만원(부부 8500만원) 이하를 기준으로 시세 6억원 이하의 주택이면 4억2000만원까지 대출을 해주는 상품이다.
이처럼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정책자금 대출이 확대되면서 수도권의 경우 주택가격이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기와 인천 등을 중심으로 구매자가 늘었다. 경기의 생애 첫 주택 구입자는 10월 7105명에서, 9037명(11월),1만50명(12월)로 증가세를 보였다. 인천은 같은 기간 1887명에서 2195명, 2457명으로 늘었다. 서울은 늘었다가 다시 줄어드는 혼조세를 보였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 연구원은 “보금자리론의 경우 시중금리에서 자유로운 측면이 있어 생애 첫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이라면서 “지난해 워낙 매매거래가 없던 상황에서 더욱 실적이 두드러졌을 수 있다”고 했다.
조은임 기자
조은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