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해외 뉴스

 

 

ZDNet

다보스포럼 달군 '디지털 권리장전'...디지털 시대 인권 제시

 

 

 

과기정통부, 올해 9월 디지털 권리장전 수립 목표

 

 

방송/통신입력 :2023/01/20 11:05    수정: 2023/01/20 11:08

 

박수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23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디지털 권리장전’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된다. 글로벌 디지털 질서 정립에 기여하겠다는 뜻으로 글로벌 공급망과 기후위기 극복, 글로벌 보건 격차 해소와 함께 제시한 주요 메시지에 디지털 권리장전이 포함왼 것이다.

 

디지털 권리장전은 지난해 9월 정부 합동으로 발표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세부 계획 가운데 하나로 디지털 활용을 보편적 권리로 보장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9월에 디지털 권리장전을 수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의 디지털 권리장전과 비슷한 사례는 유럽연합(EU)이 제안한 ‘디지털 기본권 헌장’이 꼽힌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이를 누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디지털 접근권 격차에 따라 소외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보편적 서비스 개념으로 디지털 격차 해소에 집중해왔지만, 기술 발전의 고도화에 따라 누구나 디지털 혜택을 누리고 디지털 활용 능력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가 모였다. 이에 디지털 포용 정책을 한 단계 확대한 디지털 권리장전 수립을 논의하게 됐다.

 

 

사진=뉴시스

 

 

현재 디지털 권리장전 초안 작업이 한창이고 올해 상반기 내에 전문가와 일반 국민 대상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본이 완성될 예정이다.

 

권리장전이란 명칭이 주목할 부분이다. 권리장전(Bill of Right)은 1689년 제정된 영국의 법률에서 처음 쓰인 표현이다. 미국의 수정 헌법에서도 쓰이고 있는데 각국의 헌법에 규정된 인권 조항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고 있다.

 

즉, 디지털 권리장전은 디지털 시대의 기본적인 인권 가치 기준을 세우겠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尹 "글로벌 공급망 복원해야...한국 핵심 파트너 되겠다"2023.01.19

디지털시대 인권 논의 시동...내년 '디지털 권리장전' 만든다2022.11.30

"디지털플랫폼정부, 디지털 포용 우선 고려해야"2022.08.31

"장애인방송은 당연한 권리”...세계선도 수준 미디어포용계획 나왔다2021.10.12

 

 

과거 시민사회가 시작될 때 논의된 인권을 디지털 사회에 필요한 인류 보편적 가치를 구현하는 셈이다.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AI 알고리즘 투명성 보장, 디지털 격차 해소 등의 조항이 포함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다보스포럼에서 “디지털 권리장전은 디지털 기술을 향유할 권리를 인간의 보편적 권리로 규정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생하는 새로운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원칙을 제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수형 기자psooh@zdnet.co.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48 (채널A 이은후) 美 외교가도 ‘전술해 재배치’ 논의 필요성 제기 ...[2023-01-20] viemysogno 2023.01.20
1247 (디지털타임스 권준영) 폭발한 진중권, 尹 맹폭 “‘최고 존엄’ 무(無)오류설…국익 위 ‘대통령 체면’” ...[2023-01-20] viemysogno 2023.01.20
1246 (ZDNet 이나리) 반도체 불황인데 차량용 칩은 승승장구..."내년까지 지속" ...[2023-01-20] viemysogno 2023.01.20
1245 (KBS 김기현) 미 부채 한도 도달, 특별조치 시행…해결 가능성 안갯속 ...[2023-01-20] viemysogno 2023.01.20
1244 (중앙 권호) 윤 대통령 “글로벌 연대로 공급망 복원” ...[2023-01-20] viemysogno 2023.01.20
» (ZDNet 박수형) 다보스포럼 달군 '디지털 권리장전'...디지털 시대 인권 제시 ...[2023-01-20] viemysogno 2023.01.20
1242 [IIS Comment] ...- (채널A 노은지) 尹 “한국, 공급망 강화 역할…원전 확대할 것” ...[2023-01-20] viemysogno 2023.01.20
1241 (중앙 김경희) 美·유럽에 비해 '끼리끼리 결혼' 덜하는 韓, 소득불평등 낮춘다 ...[2023-01-20] viemysogno 2023.01.20
1240 (KBS 조태흠) KBS 대통령실, 한-이란 대사 맞초치에 “이란 측 오해 풀릴 수 있어” ...[2023-01-20] viemysogno 2023.01.20
1239 (서울경제 김현진) 엔데믹發 '반짝소비'…3高 충격에 꺾였다 [서울경제·신한카드 'TPO소비지수'] ...[2023-01-19] viemysogno 2023.01.19
1238 (KBS 이랑) 지난해 中 경제성장률 3.0%…인구도 61년 만에 첫 감소 ...[2023-01-18] viemysogno 2023.01.18
1237 (KBS 구경하) NYT “美, 우크라 지원으로 포탄 부족…한국에 비축한 자국 재고로 메워” ...[2023-01-18] viemysogno 2023.01.18
1236 (뉴시스 오영재) 국정원, 제주평화쉼터 압수수색…국가보안법 위반 ...[2023-01-18] viemysogno 2023.01.18
1235 (동아 김혜린) 김정은 “나를 죽이려 한 것 안다”…폼페이오 “지금도 그래” 농담 ...[2023-01-18] viemysogno 2023.01.18
1234 (YTN 김지선) 외교부, 尹대통령 발언에 “대이란 관계와 무관” 거듭 진화 ...[2023-01-17] viemysogno 2023.01.17
1233 (아시아경제 권해영) WSJ "반도체는 새로운 석유…美, 공급망 재편 올인" ...[2023-01-17] viemysogno 2023.01.17
1232 (뉴시스 김예진) 푸틴, 전황 관련 "긍정적…전진하고 있어" ...[2023-01-16] viemysogno 2023.01.16
1231 (KBS 윤진) 대통령 “UAE의 적은 이란, 우리 적은 북한” 발언 적절했나? ...[2023-01-16] viemysogno 2023.01.16
1230 (조선 박성우) 韓 휴대폰 완제품·부품 수출 쇼크… 갤럭시 감산, 中 아이폰 생산 중단 영향 ...[2023-01-16] viemysogno 2023.01.16
1229 =중요 기사= (서울경제 김태영) 중국, 독일 제치고 세계 2위 자동차 수출국…"1위 등극 시간문제" ...[2023-01-16] viemysogno 2023.01.1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 279 Next
/ 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