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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반복 소환’ 野 비난에… 한동훈 “혐의 많은 게 검찰 탓이냐”

 

 

 

오경묵 기자

입력 2023.01.20 15:22

 

 

 

한동훈 법무부 장관. /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 /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반복적 검찰 소환에 관한 야권의 비난에 대해범죄 혐의 개수가 많은 게 검찰 탓은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또 ‘멋있는 발언 그만 해야한다’는 김종민 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멋있는 말인지 따질 게 아니라 맞는 말인지를 따져야 한다”고 했다.

 

한 장관은 20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수사 관련 자신의 발언에 대해 “질문을 받고 상식과 사실만을 말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자기들은 범죄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거짓말하고 좌표 찍어서 선동한다”며 “거기에 대해 법무부 장관이 국민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할 말 하는 것이 안 된다는 말인데, 도대체 누가 그분들에게 거짓말하고 선동해도 절대 비판도 안 받을 특권을 줬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개적으로 재판 중인 사안들인데, 문제는 거기에 대해서 본인들이 사실과 다른 얘기를 호도하면서 말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현혹되지 않게 하기 위해 일반론적으로 사실관계를 상식선에서 말하는 것은 법무부 장관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장관은 김종민 의원이 “정치적으로 멋있는 발언하고 이러면 안 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공익에 관한 공론의 영역이기 때문에 멋있는 말인지 따질 게 아니라 맞는 말인지를 따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분들이 맞는 말인지를 따지는 말씀을 하는 건 제가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제1 야당 대표를 반복적으로 소환한다’는 지적에 대해 한 장관은 “그 사건들은 단 하나도 당과 관련된 사건이 아니라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며 “검찰이 통상의 지역토착 비리범죄 수사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 사건들이 여러 곳으로 나눠져서 수사하게 된 것은 지난 정부에서 결정된 것이고, 당시에 그 배경에 대해 여러 비판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무엇보다 범죄 혐의 개수가 많은 게 검찰 탓은 아니지 않느냐”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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