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생각과 의견

 

국방부나 정보기관과 협력하는 민간 단체들은 비단 러시아 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중국 등에서도 운영하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민간 네트워크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물론 저번 아프간 철군 과정에서 미국이나 동맹국들이 다 현지에서 그렇게 했던데

우리 군이나 정보당국은 조금 더 적극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습니다.

 

 

러시아를 위해 일하는 와그너 그룹들의 맹활약을 보고도

그냥 남의 나라 이야기로 간주해서는 안 됩니다.

 

평소에는 자신들의 수익 사업을 하면서 티를 내지 않고 

여러 국가에서 동향을 살피고 첩보를 수집하고,

또 아마도 자국 산업 보안을 지켜내고,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는 또 필요한 여러 활동을 해주는 협력 네트워크는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국가가 공식적으로 할 수 없는 여러 일들을 현지에서 잘 수행해 주는

이런 비공식 네트워크의 조직적 활동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대외적으로 너무 북한만 상대해왔고,

그러다보니 다른 국가의 동향이나 국제적 흐름을 잘 따라가지도 못하는 수준입니다.

다양한 해외 뉴스조차도 제대로 못 갖추고 있고요.

 

국가의 안전과 다양한 정보 활동, 해외 협력 활동을 해줄 민간 네트워크를 육성해야 합니다.

세계 각지에 진출해 있는 사업가나 민간 단체들을 잘 활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   [2023-01-23]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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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국가적 범죄조직’ 와그너그룹의 실체는?

 

 

어제 오후 9:54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최근 미국이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와그너그룹을 '중대한 초국가적 범죄조직'으로 지정함에 따라

와그너그룹의 실체와 활동 국가 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와그너그룹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와그너그룹을 자세히 분석했다.

WP에 따르면 그동안 와그너그룹은 세계 각지의 분쟁 지역에서 러시아의 정치적·금전적 이익에 부응하는 활동을 벌이는 '전술적 도구' 역할을 맡아왔다.

그룹이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과 달리 와그너그룹의 구조는 단일 기업이 아닌,

러시아 정부의 승인 아래 용병을 공급하는 여러 조직 간 네트워크에 가까운 형태다.

 

 

‘초국가적 범죄조직’ 와그너그룹의 실체는?

‘초국가적 범죄조직’ 와그너그룹의 실체는?

© 제공: 아시아경제

 

 

와그너그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면서 많이 알려졌지만 알고 보면 이들의 활동 국가와 범위는 상당히 방대하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와그너그룹이 표면적으로는 민간기업이면서도

경영이나 운영은 러시아군 및 정보기관들과 깊이 연관돼 있다"면서 "현재 이 단체가 활동 중인 나라는 약 30개국에 이른다"고 밝혔다.

 

 

 

 

2014년 활동 개시…지난해에야 창설 인정

 

와그너그룹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한 것은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 병합 때였다.

그러나 러시아는 수년 동안 와그너그룹의 존재에 대해 함구했다.

와그너그룹을 만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지난해 9월에 이르러서야 자신이 와그너그룹을 창설했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 분리주의 반군을 돕는 과정에서 용병기업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CSIS에 따르면 와그너그룹은 친러반군에 군사훈련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직접 전투에 나서거나 첩보 임무를 수행하며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을 도왔다.

이후 이 단체는 시리아와 리비아, 수단, 말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마다가스카르, 모잠비크, 베네수엘라 등

중동·아프리카·남미에 이르기까지 활동 영역을 급격히 넓혔다.

와그너그룹은 주둔 국가에서 정부 전복, 정권 교체 등에 관여했으며 광산 채굴권이나 벌목권 등을 얻어내기도 했다.

또 와그너그룹은 러시아의 죄수들을 용병으로 고용해 우크라이나전에 참전시켰는데,

미국 정부는 와그너그룹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보내진 러시아 용병의 수가 약 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美 정부 "향후 추가 제재 가할 것"

 

미국은 2017년과 지난 달 두 차례에 걸쳐 와그너그룹에 수출통제 등 제재를 부과했으며,

와그너그룹의 수장인 프리고진 또한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0일 브리핑에서

와그너그룹을 중대한 초국가적 범죄조직으로 지정하고 추가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범죄조직 지정에 대해 "이는 와그너 그룹에 대한 제재뿐 아니라

전 세계를 무대로 한 와그너 그룹의 활동도 제한할 수 있는 추가적인 수단을 제공한다"며

"이번 지정에 따라 내주에 와그너그룹 및 다수 대륙에 있는 관련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한 추가 제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그는 북한이 와그너그룹에 무기를 판매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할 위성사진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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