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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인도양 3개국 연합훈련에 극초음속 미사일 전함 파견

 

 

 

이재준

별 스토리 • 8시간 전

 

 

 

 

 

러시아는 내달 인도양 남단 해역에서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벌이는 연합 해상훈련에 최신 극초음속 미사일을 탑재한 전함을 파견한다고 관영 타스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모스크바=AP/뉴시스] 지난 2월19일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을 캡쳐한 사진으로, 러시아군이 지르콘 순항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2022.03.26 

[모스크바=AP/뉴시스] 지난 2월19일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을 캡쳐한 사진으로, 러시아군이 지르콘 순항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2022.03.26

© 뉴시스

 

 

통신은 2개국 연합훈련에 참여하는 러시아 군함이 지르콘 미사일을 장착한 '아드미랄 고르슈코프' 호위함이라고 전했다.

 

지르콘 극초음속 미사일은 마하 9의 속도로 날아가며 사정이 1000km 넘는다.

 

지난 2019년 실전 배치한 아방가르드와 더불어 지르콘 미사일은 러시아 극초음속 미사일 전력의 핵심이다.

 

타스는 익명의 국방 소식통을 인용해 아드미알 코르슈코프함이 시리아 타르투스항에서 보급을 받은 다음 3개국 연합 해상훈련에 가세한다고 밝혔다.

 

앞서 남아공 국방군은 지난 19일 더반과 리처즈 베이 부근 해역에서 2월17~27일 동안 러시아와 중국이 참가하는 연합 해상훈련이 펼쳐져 3국간 관계를 강화시킬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들 3개국 연합훈련은 2019년 11월에 이어 2번째다.

 

아드미랄 고르슈코프함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결코 물러나지 않겠다고 선언한 직후 대서양으로 항행해 이달 노르웨이 근해에서 작전훈련을 펼치는 위협을 가했다.

 

러시아는 지르콘 미사일이 미국의 정교한 미사일 방어망을 뚫을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 미국은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극초음속 무기는 음속의 5배 이상으로 빠르게 비행, 탐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실전 배치해 전력을 구축할 경우 바로 군사적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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