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상황을 복기해 봐야 합니다.
당시 미국은 탈레반 측과 모종의 사전 협상이 있었던 것이 확실해 보이고
미국 측에서 탈레반의 진격 속도에 대해 심각한 오판이 있었다고 하고,
미국과 동맹국들의 현지 협력자들이 철저히 버려졌고,
그들 중 일부가 공항을 향해 와서 살려달라고 아우성 쳤었고,
아마 상당수는 향후 몰살 당했을 것 같고요.
당시 수 많은 협력자들이 공항 주변에서 살려달라고 아우성치며 모여있었는데
거기에 폭발물 테러까지 있었다면, 그 테러는 역시 탈레반 측이 협력자들을 노린 것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의혹 1)
미국의 탈레반 측과의 협상 내용이 결국 무엇이었을까가 핵심 사항일 것인데,
기밀이고 알 방법이 없네요.
혹시 협력자들 명단을 넘기라는 조건이 포함되었을까요?
미국 측이 협력자들 명단을 넘기거나 협력자들을 현장에 내버려두고 가라는 것이
탈레반 측과의 주요 협상 내용이었다면,
미 바이든 정부의 실수가 아닌 고의적인 협력자 방치였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 *
의혹 2)
탈레반의 진격 속도가 매우 빨랐던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현지 정부의 방어가 아예 없었다던데, 왜 현지 정부는 탈레반의 진격에 전혀 방어 시도조차 못했을까요?
애초에 탈레반이 저 멀리 있다는 미 정부의 말이 거짓이었을 수 있고,
탈레반에게 저항할 수 없다는 것을 현지 아프간 정부 측이 다 알고 있었던 것일 수 있습니다.
보도와는 달리 그에 앞서 미군이 탈레반과의 전쟁에서 이미 완전히 패해 밀렸고,
미군 또한 목숨 부지하기 바빴고 자신들도 겨우 빠져나온 수준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탈레반 측 군대가 위세가 대단하고,
다른 큰 세력이 탈레반 군대를 오래 전부터 도우고 있었을 수 있습니다.
아프간 문제는 미국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나라들이 역사적으로 개입해 왔고,
따라서 미국 정부의 아프간 지배에 대해 반발하는 다른 국제적 세력이
미군을 아프간에서 축출하는 데에 성공했다는 예상도 해 볼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이런 문제들을 계속 살펴봐야 합니다.
뭔가 자료가 필요해 보이기도 하고요.
....... [2023-01-24] IIS 지식정보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