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비상 사태가 발생하면 일본이 미군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미일 간의 약속을 주도한 기시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적극적으로 발언하고 지원을 하려는 일본 기시다...
저런 정치인이 있으면 국민들이 안보 불안을 느끼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일본이 감당하지도 못할 수준의 대외 행보를 하려는 기시다 정부,
일본 국민들이 최근 많이 불안해 하고 있네요.
일본에는 미군이 많이 주둔하고 있어 대대적 침략을 받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국지전 같은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고
게다가 중국은 교묘하게 경제 산업 분야 파워로 타격을 주기 때문에,
일본이 앞으로 무슨 위기에 처할 지 안보를 장담할 수 없을 것입니다.
미국의 힘을 등에 업고 있는 일본이기는 하지만,
기시다의 대외 정책은 일본 수준에서 감당할 수 있는 차원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 [2023-01-25]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중앙일보
더 차이나
日 83% "공격 불안 느낀다"…북한보다 더 위협적인 나라 1위
입력 2023.01.25 11:14
업데이트 2023.01.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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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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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의 83%는 일본이 타국으로부터 군사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일 동맹에서 "일본의 역할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49%였다.
지난해 11월 18일 일본 도쿄에서 한 시민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하는 뉴스를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11월 18일 일본 도쿄에서 한 시민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하는 뉴스를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5일 지난해 10~11월 실시한 우편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미·일 동맹과 관련해 "일본이 (동맹에서) 역할을 늘려야 한다"는 답변이 49%로 "늘려서는 안 된다"(46%)를 처음으로 웃돌았다. 2020년 조사에선 일본의 역할 확대에 대해 긍정 의견이 41%로 반대(53%)보다 크게 낮았고, 2021년에도 긍정 46%, 반대 49%였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의 군사력 증대 등의 영향으로 미국과의 연계 강화 및 일본의 독자적인 방위력 확충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일본이 타국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것이란 불안을 느끼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83%가 "그렇다"고 답했다. "느끼지 않는다"는 답변은 14%에 그쳤다. 중국을 "위협으로 느끼는" 사람은 89%로 지난 조사(90%)와 비슷했고 북한을 위협으로 느낀다는 답변은 4%포인트 상승한 87%였다. 위협 강도로는 이번에 처음으로 조사 대상이 된 러시아가 90%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일본 정부가 지난해 말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안보 관련 3개 문서 개정을 통해 '반격 능력' 확보 및 방위비 증대를 공식화하기 이전에 실시됐다. 지난해 북한 미사일 발사 횟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중국은 대만 주변에서 군사 연습을 거듭하는 등 일본 주변에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방위력 강화에 대한 찬성 여론은 높아지는 추세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원자력을 10년 후 일본의 주력 에너지원으로 삼아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39%로 지난 조사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닛케이는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전기와 가스 요금이 급격히 오르면서 원자력 활용을 지지하는 사람의 비율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가계에 부담이 되는 비용'을 고르는 질문에서 "수도·광열비"를 고른 사람은 43%로 2021년 실시한 조사에 비해 10%포인트 올랐다.
도쿄=이영희 특파원 misquic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