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30일 관영 리아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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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우크라이나를 군산복합체 제품의 시험장으로 여기고 있다"
"(미국의) 현대식 초장거리 무기를 포함해 이들의 사용과 러시아 무기에 대한 저항력이 (우크라이나에서) 테스트되고 있다"
"미국은 동맹국에서 군사 장비를 옮겨 우크라이나 작전 '극장'에 보내 처분함으로써 유럽에서 수십억 달러어치 새 군사 제품 구매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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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브코프 차관은 "우리는 서구에서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 홀로 남아도 괜찮다"며
"그러나 나토는 광적인 끈기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러시아 국경까지 기어 올라오는 동시에, 러시아에 대한 공포를 조성해 이웃 국가를 좀비화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안보 분야에서 정당한 이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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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다양한 무기를 우크라이나 전장에 보내고 있는데
이 전쟁을 이용해 미국이 자국의 무기를 해외에 판매하기 위한 기회로 보고 있으며,
결국 (1) 전쟁을 장기화하며 전장에 무기를 파는 것과, 또 (2) 러시아에 대한 공포심을 이웃 국가들에 퍼트리는 것...
이런 상호 보완적 작용을 하는 두 가지 활동을 동시에 하며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는데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
러시아 당국의 주장인 듯 합니다.
이런 시각은 제국주의적 특성을 가지는 국가들의 행태를 분석한 근래의 일부 철학/문학계의 담론들에 대해
러시아 당국 인사가 마치 적극적으로 동의를 표하는 듯이 보일 정도입니다.
제국주의 국가들의 전형적인 행태에 관한 분석을 그대로 인용한 러시아 당국입니다.
상대에 대해 엄청난 공포심을 퍼트리고, 그렇게 그 공포심에 빠진 나라들이 적에 대한 두려움으로 몸서리치며
온통 군사적 대결에 골몰하게 하고, 미국은 거기서 그 나라들을 동맹으로 거느리며 대장 노롯하고,
자국 값비싼 무기를 계속 팔수 있고...
적에 대한 공포심 퍼트리기와 거대 제국의 보호를 정당화시키는 악순환의 고리, 전형적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적 분석의 입장입니다.
(현실 문제와 관련해서는 그런 관련 작품을 따로 언급할 수는 없다는 점을 독자는 양해 바랍니다.)
미국이 계속 무기를 홍보 판매한다는 점은 필자가 전쟁 초기에도 수 차례 말한 적이 있는데요,
재블린 대전차 무기 등에 대해 미국이 뉴스를 통해 무기 홍보를 하던 영상은 독자들이 각자 스스로 검색해 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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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구에서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 홀로 남아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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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고위당국자의 말 중에 이 부분이 오히려 필자의 눈길을 끄는데요,
이번 전쟁 상황에서 러시아가 처한 어떤 고립 - 특히 러시아가 속한 서양세계에서의 고립,
같은 측면을 잘 드러내 주는 것 같은데요,
필자가 속한 아시아 권역은 사정이 다르겠지만,
아무래도 서양 쪽은 국제 무대에서 미국의 영향력이라는 것이 워낙 절대적이다보니,
인종적으로 보나, 역사-문화적으로 보나 유럽의 일원이 확실한 러시아는 미국이 주도하는 색깔론 광풍에 밀려,
지금 엄청난 아이덴티티 문제를 겪는 수준이 아닌가 예상해 봅니다.
적어도 서양 쪽 국제 무대에서는 러시아가 있을 조그만 틈도 주지 않으려는 듯한
미국과 유럽 정치권의 움직임입니다.
물론 러시아도 바이든 정권시대만 잘 넘기고
트럼프 등 공화당 정부가 들어서고 하면, 서양 국가들과 예전처럼 다시 잘 지낼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한데요,
바이든 정부의 이념 색깔론은 워낙 광풍급으로 몰아치기 때문에... ㅜㅜ
...... [2023-01-30]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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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美, 우크라를 무기 시험장으로 여겨"…탱크 지원 결과 경고
최서윤 기자
별 스토리 • 1시간 전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무차관, 관영언론 인터뷰서 경고
미국의 M1 에이브럼스 탱크. 22.12.03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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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30일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군산복합체 제품의 시험장으로 여기고 있다"며
"키이우에 무기를 공급하는 '게임'은 플레이어들에게 나쁜 결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이날 관영 리아노보스티 인터뷰에서
"(미국의) 현대식 초장거리 무기를 포함해 이들의 사용과 러시아 무기에 대한 저항력이 (우크라이나에서) 테스트되고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분명히 미국은 이 우크라이나 위기 전반의 주요 지휘자일 뿐만 아니라 주요 수혜자이기도 하다"면서
"미국은 동맹국에서 군사 장비를 옮겨 우크라이나 작전 '극장'에 보내 처분함으로써 유럽에서 수십억 달러어치 새 군사 제품 구매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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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언은 미국과 독일, 영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각각 자국의 주력 전차를 보내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나온 것이다.
지난주 독일은 레오파르트2 탱크 14대를, 미국은 에이브럼스 31대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영국은 챌린저2 14대 지원 의사를 먼저 밝혔다.
폴란드와 노르웨이 등 독일에서 레오파르트2를 구입한 국가들도 지원 의사를 밝혔고, 독일 정부 역시 재수출을 승인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서방의 대우크라이나 지원 전쟁물자는 이제 경전차와 요격미사일 등 방어용 무기를 넘어, 공격용 무기로 전환점을 맞고 있다.
전쟁이 새 국면에 접어드는 셈이다. 이에 더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투기와 장거리미사일까지 제공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러시아는 서방의 군사 지원이 우크라이나에 좋은 징조가 아니며 무기수송은 러시아군의 정당한 목표가 돼 전쟁을 연장할 뿐이란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의 결정에 반발, 준비해온 신년 대공세 시점을 서방 탱크 인도 전으로 앞당길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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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브코프 차관은 "우리는 서구에서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 홀로 남아도 괜찮다"며
"그러나 나토는 광적인 끈기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러시아 국경까지 기어 올라오는 동시에, 러시아에 대한 공포를 조성해 이웃 국가를 좀비화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안보 분야에서 정당한 이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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