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생각과 의견

 

 

 

필자 개인의 경험으로 볼 때

글루텐 알러지 같은 것이 아니더라도,

식사에서 쌀과 밀 등 대량의 탄수화물 위주의 곡류를 제거하는 것이 전반적 신체활동이나 일반 생활에서

컨디션을 확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더군요.

 

탄수화물도 주요 영양성분이고 충분히 먹어주어야 한다고 하지만,

매끼 밥 한 공기 식으로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밥을 빼고, 다른 반찬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피로감 등 신체를 놀랍게 변화시켜 주는 것은 사실인 듯 합니다. 

 

 

 

 ......   [2023-02-06]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동아일보|오피니언

밀가루 멀리한 조코비치… 강철 체력 최다 우승[김종석의 굿샷 라이프]

 

 

 

김종석 채널A 성장동력센터 부장·전 동아일보 스포츠부장

입력 2023-02-06 03:00업데이트 2023-02-06 12:18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는 밀가루를 멀리하고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최강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조코비치 인스타그램 캡처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는 밀가루를 멀리하고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최강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조코비치 인스타그램 캡처

 

 

며칠 전 호주오픈 테니스에서 우승한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의 부모는 피자가게를 했다. 어릴 적 조코비치는 밀가루 반죽을 하는 아버지, 어머니를 보면서 자랐다. 피자를 밥처럼 먹기도 했다.

 

그랬던 그가 테니스 제왕으로 롱런하는 비결로 밀가루가 들어간 음식은 섭취하지 않는 글루텐 프리 다이어트를 꼽는다. 글루텐은 보리나 밀 등 곡류에 들어 있는 단백질 성분이 물을 만나 결합하면서 생성되는데 끈기가 강하고 가스를 보유하는 성질이 있어 반죽을 부풀게 하고 쫄깃한 식감을 낸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 밀가루 음식을 소화하지 못해 복통, 만성 피로, 설사·변비, 두통 등을 일으키는 ‘글루텐 불내증’을 보일 수 있다. 권혁수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글루텐 불내증이 있으면 큰 단백질 조각들이 흡수되지 않고 장에 오래 머물면서 장(腸)벽을 자극하게 된다. 이상한 세균들이 증식하면서 다양한 장 증상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서양에서는 전체 인구의 10∼20%가 이런 증세를 보인다. 한국은 성인 1000명 가운데 1명꼴로 알려져 있다.

 

조코비치는 소화불량과 체력 저하, 호흡곤란 등에 시달리다가 2010년 정밀검사로 글루텐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글루텐과 운동이 결합할 때 심각한 상태가 될 수도 있다. 권 교수는 “글루텐은 운동 직후 혈류가 증가하면 순간적으로 장에 흡수된다. 이때 면역 시스템이 글루텐을 적으로 인식하고 공격하면서 두드러기나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로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특이 체질 영향으로 전해졌다.

 

즐겨 먹던 피자, 파스타 대신 조코비치는 글루텐이 없는 빵을 섭취했다. 채소, 과일, 콩, 견과류 등 채식 위주로 메뉴를 구성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마누카 꿀을 넣은 미지근한 물을 마셨다. 또한 유제품과 정제된 설탕도 멀리했다.

 

식이요법을 위해 취사가 가능한 호텔에 머물려 한다. 식사 전에는 먹을 수 있는 데 대한 고마움을 상기하는 의식으로 짧은 기도를 한다. 먹는 동안 TV를 보지 않고 전화, 컴퓨터도 사용하지 않는다.

 

 

 

 

 

조코비치는 내전에 시달리던 고국 세르비아에서 수많은 날 공습의 공포를 견디며 끼니 걱정도 했다. “전기 공급은 하루 몇 시간에 불과했다. 어머니는 그사이 최대한 신속하게 음식을 준비했고 다시 불이 나가기 전에 최소한 수프와 샌드위치라도 꼭 먹을 수 있게 해줬다.” 그의 자서전 ‘이기는 식단’에 나오는 내용이다.

 

이번에 우승한 뒤 관중석에 있던 어머니 품에 안겨 통곡한 조코비치는 메이저 최다 타이인 22회 우승과 함께 세계 랭킹 1위에도 복귀했다. 그가 1위 자리에 머문 기간은 세계 최장인 375주다. 30대 후반에도 당분간 정상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철저한 자기관리의 결과.

 

먹는 것을 하늘로 삼는다는 말이 있다. 내 몸에 맞게 제대로 먹으면 건강도, 일도 잘 지킬 수 있다.

 

 

김종석 채널A 성장동력센터 부장·전 동아일보 스포츠부장 kjs0123@donga.co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755 [IIS Opinion] ...- (YTN 한영규) 인공지능 '챗GPT' 美대학원 시험 통과...활용 논란 확산 ...[2023-01-29] viemysogno 2023.01.29
1754 [IIS Opinion]...- (동아 김혜린) 원희룡 “내 돈이었으면 이 가격엔 안 사”…LH 미분양 고가 매입 질타 [2023-01-30] viemysogno 2023.01.30
1753 [IIS Comment] ...- (유튜브 - 슈카월드) 20년 래 최악의 실적, 역사적 붕괴를 겪고 있는 인텔 ...[2023-01-30] viemysogno 2023.01.30
1752 [IIS Originals & Message & Figure Out] 중국 입국 규제 완화하고 빨리 중국에 가서 물건 다 팔아야 합니다. [2023-02-01] viemysogno 2023.02.01
1751 [IIS Figure Out & Opinion] 유럽 정치권은 물가 문제에 적극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 (서울경제 조양준) ‘녹색 보조금’ 두고 벌써 내분…美 IRA에 대응하다 갈라지는 EU [2023-02-02] viemysogno 2023.02.02
1750 [IIS Opinion & Message] 전장연의 능수능란한 선전 선동 활동에 보수 단체들이 맥없이 당하는 중 ...- (채널A 이현수) 전장연, 13일까지 탑승 시위 유보…“서울시·기재부 답변 달라” ...[2023-02-03] viemysogno 2023.02.03
1749 [IIS Opinion & Message] ...- (뉴시스 신재현) 이재명, 강성 지지층의 의원 비난에 "동지면 내부 공격 중단해야" ...[2023-02-03] viemysogno 2023.02.03
1748 [IIS Opinion] 서양과 러시아의 관계가 매우 악화될 수 있습니다. ...- (뉴시스 류현주) 푸틴, 서방의 우크라 지원에 비난 "현대적인 형태의 나치즘" [뉴시스Pic] ...[2023-02-03] viemysogno 2023.02.03
1747 [IIS Opinion] 현지 생산기지를 마련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세계일보 박수찬) “K2 대신 독일 전차 샀다”…국방비 늘리는 유럽, ‘내부 무기거래’ 나서나 [박수찬의 軍] ...[2023-02-04] viemysogno 2023.02.04
1746 [IIS Opinion & Message] ...- (중앙 한지혜) 최재형 "3년2개월 걸린 조국 판결…김명수, 재판 지연 조력자" ...[2023-02-04] viemysogno 2023.02.04
1745 [IIS Figure Out & Message] (KBS 박영민) ‘이태원 참사 100일’ 시민추모대회…“대통령 사과·진상규명” ...[2023-02-04] viemysogno 2023.02.04
1744 [IIS Opinion] 오랫동안 누렸던 권좌에서 내려오는 상황이 되자 미국 사회에 퍼지는 초조와 불안 ...- (조선 김자아) 中, 정찰풍선 격추에…“美 무력 동원 과잉 반응, 강력 항의” ...[2023-02-05] viemysogno 2023.02.05
1743 [IIS Figure Out] 민주당의 (촛불 등) 거리 집회 전략은 당분간 결코 통하지 않을 것입니다. [2023-02-05] viemysogno 2023.02.05
» [IIS Opinion] 탄수화물 과잉섭취에서 벗어나는 식단으로 신체 컨디션을 대대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 (동아 김종석) 밀가루 멀리한 조코비치… 강철 체력 최다 우승[김종석의 굿샷 라이프] ...[2023-02-06] viemysogno 2023.02.06
1741 [IIS Message & Opinion] (유튜브 오마이TV) 당대표 출마한 천하람 “간신배를 간신배라 하지 뭐라 부르나?” ...[2023-02-06] viemysogno 2023.02.06
1740 [IIS 편집] 국민의힘 악동 정치인들 전성시대 ...[2023-02-07] file viemysogno 2023.02.07
1739 [IIS Opinion & Message] 언론인들의 교주 안철수를 위한 지지층 여론조사가 계속 되지만, 당원들의 의견은 완전히 다를 것 [2023-02-07] viemysogno 2023.02.07
1738 [IIS Opinion & Message] 시민 각계에서 사법부 개혁을 요청하고 있는 시국입니다. ...- (조선 양은경) [단독] “김명수, 대법관 인선 관여 않겠다더니 특정인 지목” 현직 판사 폭로 ...[2023-02-08] viemysogno 2023.02.08
1737 [IIS 질문]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2위는 누가? ...[2023-02-08] viemysogno 2023.02.08
1736 [IIS Opinion] 권은희 사태를 강력히 비판함 ...-(아시아경제 이지은) 성일종 "권은희, 원래부터 저희 당에 협조하는 분 아냐" ...[2023-02-09] viemysogno 2023.02.0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109 Next
/ 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