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해외 뉴스

 

 

 

서울신문

프로필 보기

러 “우크라와 협상 준비… 결정은 美·EU가 해라”

 

 

 

최영권 기자

별 스토리 • 7시간 전

 

 

 

 

 

러 “우크라와 협상 준비… 결정은 美·EU가 해라”

러 “우크라와 협상 준비… 결정은 美·EU가 해라”

© 제공: 서울신문

▲ 우크라이나 전황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앞두고 러시아의 대공세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무성한 가운데 러시아 외무차관이 우크라이나와의 조건 없는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베르시닌 차관은 11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즈베즈다 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제 조건 없이 기존의 현실에 기초한 회담인 경우에 회담에 임한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아니라 미국과 유럽연합(EU)이 회담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련된 모든 협상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주장했지만 일부 영토 이전을 전제로 하는 협상에 대해 우크라이나와 동맹국들은 거부해 왔다. 지난 10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 최소 100개 이상의 미사일 폭격을 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3월까지 돈바스 지역을 완전히 점령하라고 자국 군대에 명령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최근 동부 루한스크에 전차를 투입하고 보병부대를 전선에 배치하는 등 이미 돈바스 지역 내 주요 거점을 공격하기 위해 병력 증강에 주력해 왔다.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러시아 민간 용병업체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전체를 점령하는 데 길게는 2년 더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의 이례적인 발언은 러시아 일부 인사가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러시아는 돈바스 점령을 위한 핵심 거점인 바흐무트를 점령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군사 분석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남부 지역에서 반격의 기회를 노릴 수 있다고 봤다. 우크라이나의 동부와 남부를 잇는 보급로인 멜리토폴을 탈환할 수 있다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을 동부 돈바스와 남부 크림반도 양쪽으로 갈라 세력을 약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가 점령한 멜리토폴은 주요 고속도로 2곳과 철도 노선이 지나가는 중요 보급로다.

 

봄철 우크라이나의 동토가 녹기 시작하면서 군 병력과 탱크의 진격을 지연시킬 가능성도 대두됐다. 초봄 눈이 녹으면서 땅이 진창으로 변하는 시기를 가리켜 러시아어로 ‘라스푸티차’, 우크라이나어로 ‘베즈도리자’라는 말이 따로 있을 정도로 이 지역의 진창은 오랜 악명을 떨쳐 왔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28 (동아 신나리) 정부, 北 사이버해킹 첫 독자제재…핵·미사일 돈줄 차단 ...[2023-02-10] viemysogno 2023.02.10
4227 (디지털타임스 김광태) "지금이다, 돌격"…젤렌스키 부재중 러시아 탱크 2000대·30만 병력 총공세 ...[2023-02-11] viemysogno 2023.02.11
4226 (YTN 한영규) "성급했다, 망쳤다"...구글 내부서 '바드' 발표 비판 ...[2023-02-11] viemysogno 2023.02.11
4225 [IIS Opinion] 서양권 국가들의 기득권은 실로 끔찍한 수준 ...- (뉴스1 강민경) 미 국방부 차관보 "러, 우크라서 중전차 절반 잃은 듯" ...[2023-02-11] viemysogno 2023.02.11
4224 (중앙 이철재) 버스3대 크기 몰랐다…"레이더엔 작은새" '中 정찰풍선' 전말 [이철재의 밀담] ...[2023-02-12] viemysogno 2023.02.12
4223 (YTN 지환) 빗발치는 고발과 진정...강원도 '레고랜드 잔혹사' ...[2023-02-12] viemysogno 2023.02.12
4222 (중앙 김상진) "가스관 폭발, 바이든 지시" 폭로…중·러 발칵, 美언론은 침묵 ...[2023-02-12] viemysogno 2023.02.12
4221 (중앙 이수기) 러시아서 불티나게 팔린다…韓중고차 수출 732% 폭증 왜 ...[2023-02-12] viemysogno 2023.02.12
» (서울 최영권) 러 “우크라와 협상 준비… 결정은 美·EU가 해라” ...[2023-02-12] viemysogno 2023.02.13
4219 (연합뉴스 박의래 ) 인도, 러시아제 무기 5년간 16조6천억원 어치 사들여 ...[2023-02-13] viemysogno 2023.02.13
4218 (ZDNet 김재성) 전기차 1000만 시대…中 BYD, 테슬라 제치고 판매 1위 ...[2023-02-13] viemysogno 2023.02.13
4217 [IIS Opinion] 바이든 정부의 국제질서 교란 행위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 (연합 김태종) 포드, 중국 CATL과 미국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 ... [2023-02-14] viemysogno 2023.02.14
4216 =추천 기사= (뉴스1 정윤영) "韓, 中경제에 무임승차 원해? 대중 정책 바꿔라"-中 관영지 으름장 ...[2023-02-14] viemysogno 2023.02.14
4215 (연합 정빛나) 나토 30개국, '러 대공습' 조짐속 집결…우크라 무기지원 속도 ...[2023-02-14] viemysogno 2023.02.14
4214 (뉴스핌 조용성) '반미 동맹' 시진핑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란을 지지" ...[2023-02-15] viemysogno 2023.02.15
4213 [IIS Opinion] 미 민주당의 앞뒤 안 맞는 정책에 대해 민주당 측이 설명을 해야 할 것 ...- (세계 박영준) 결국 美시장 뚫은 中배터리… 韓 전략 수정 불가피 ...[2023-02-15] viemysogno 2023.02.15
4212 (채널A 이현수) 중국 “18일부터 한국인 단기비자 발급 재개” ...[2023-02-15] viemysogno 2023.02.15
4211 (서울경제 구경우) [속보]尹 대통령 "과점체제인 은행·통신업계 경쟁시스템 강화하라" 지시 ...[2023-02-15] viemysogno 2023.02.15
4210 (뉴시스 신정원) 나토, 스웨덴·핀란드 분리 가입 첫 시사…"중요한 건 조속 가입" ...[2023-02-15] viemysogno 2023.02.15
4209 (서울경제 이태규) [글로벌 What] 日·獨, 보조금 지원…구글도 "서버칩 만들어달라" ...[2023-02-15] viemysogno 2023.02.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 279 Next
/ 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