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생각과 의견

 

 

 

언론들은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자꾸 김기현 vs 안철수 대결로 몰아가려고 하는 것 같은데,

실제로 책임당원 사이의 지지도를 보면 안철수 의원은 당내 기반이 약하고, 정통 보수 정치인 김기현 후보의 상대는 되지 못할 것입니다.

 

저는 오히려 토론회 등을 거치게 되면, 젊은 천하람 후보가 지지율이 상승해서 안철수 후보를 앞서

당 대표 2위에 오를 수도 있지 않나 생각도 해 봅니다.

 

이번 당대회 룰에 의해 국민의힘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책임당원들이 투표를 하게 되면,

김기현 후보로서는 안철수 후보를 지나치게 의식할 필요 자체가 없을 것입니다. 

 

적극적으로 당의 미래를 논하고,

여당 대표 후보로서 정책 비전을 제시하고,

대통령실과의 좋은 협력 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알리고,

그리고 대통령실과 함께 국정 운영에 참여해 국정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할지를 논하고,

특히 총선 관련 공정성과 경쟁력, 이 두 가지를 어떻게 조화시켜 총선을 승리로 이끌 것인지

준비한 것을 잘 알리기만 해도 당 대표 당선은 거의 보장된 수준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언론들이 예전부터 안철수 의원을 과도하게 좀 밀어주는 경향이 있는데,

룰 자체가 책임당원들의 투표라서 언론들이 이슈화하는 것과

실제 당대회 분위기는 전혀 다를 것입니다.

 

김기현 의원께서는 언론사들의 플레이에 너무 스트레스 받을 것도 없어 보입니다.

 

주류 언론들 사이에서만 뭐 안철수는 늘 교주급이지 않습니까?

 

 

 

 ......   [2023-02-13]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뉴시스

김기현 "安, 불협화음 후보" vs 안철수 "金, 줏대없어"(종합)

 

 

 

등록 2023.02.13 18:10:08수정 2023.02.13 19:59:43

 

 

 

 

 

제주 첫 합동연설회서 양강 후보 날선 신경전 벌여

천하람 "친윤 브랜드 한 사람이 독점하면 당 절단난다"

황교안 "안철수는 뻐꾸기…김기현 부동산 투기 의혹 지적"

 

 

 

 

associate_pic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당권주자들이 13일 오후 제주시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제3차 전당대회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가나다순)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당 대표 후보. 2023.02.13. woo1223@newsis.com

 

 

[서울·제주=뉴시스] 정윤아 최영서 기자 = 김기현·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3일 제주도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에서 서로 견제구를 날리며 신경전을 벌였다. 김 후보는 안 후보를 겨냥해 "불협화음 후보는 안된다"고 저격했고, 안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줏대없는 후보"라고 맞받아쳤다. 후보들은 제주신공항 및 제주관광청 건설 등 지역 현안 문제도 언급했다.

 

김기현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도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전당대회 첫 합동연설회에서 "이번 전당대회는 임시 전당대회의 성격이라 이번에 뽑히는 당대표는 당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이준석 당대표를 화해시킨 일을 거론하며 "몇 달 전까지 당내 지도부의 불협화음으로 지지율이 폭락하지 않았느냐"며 "이번에 뽑는 당대표는 이런 불협화음을 또 일으키면 안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및 친윤계 의원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안철수 후보를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김 후보는 "옛말에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넘어지지 않는다고 했다"며 "온갖 외풍이 불겠지만 정통 보수 뿌리를 무려 20년 동안 입당하고 지금까지 지켜온 사람, 한번도 당을 떠나지 않은 사람, 정통 보수 뿌리를 든든히 내리고 있는 저 김기현이 돼야 당이 안정되지 않겠느냐"고 소리 높였다. 안 후보가 과거 당적을 여러 차례 바꾼 것을 비판하는 동시에 자신이 보수의 적자임을 부각한 것이다.

 

김 후보는 "당장 제주제2공항을 조속히 건설하고 제주관광청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제주도에 정 안 되면 비례대표라도 내세워야 될 것 아닌가. 이렇게 일을 하려면 대통령과 손발이 척척 맞는 힘 있는 대표가 돼야 일을 제대로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 후보는 합동연설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표가 되면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와 손잡고 한팀을 이뤄갈 것"이라며 "세 분 모두 김기현의 상임 특별고문으로 모시고 상시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도 김기현 후보를 향한 날선 공세를 펼쳤다. 안 후보는 김 후보가 친윤계 의원들을 등에 업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안 후보는 김 후보를 겨냥 "줏대 없이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당대표, 힘 빌려 줄 세우기 시키고 혼자 힘으로는 설 수 없는 당대표로는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당대표 후보가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는 정신 상태라면, 이런 실수를 계속 반복한다면 이런 당대표로는 결코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며 "이렇게 부끄러운 당대표를 원하나"라고 말했다.

 

이는 김 후보가 최근 안 후보를 겨냥해 "안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당할 우려가 생긴다"고 말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안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는 안철수와 김기현 두 사람 중에 선택하는 선거"라며 "누가 더 총선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가, 누가 더 당당한가, 누가 더 도덕적인가를 놓고 오늘부터 진검승부를 펼치자"고 제안했다.

 

그는 "당이 새롭게 성장하려면 제주 같은 어려운 곳에서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저는 당 혁신을 위해 제 출마 지역도 전적으로 당에 맡기겠다고 약속했다. 당이 원한다면 이곳 제주도 좋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정견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는 질문에 "본인이 (예비경선에서) 1위를 했다고 직접 인터뷰에서 말한 것이 영상으로 다 남아 있다"며 "정말 그렇다면 증거를 내놔야 하는 것 아닌가. 증거를 내놓으면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증거가 없다면 허위사실 유포다. 이 사실은 마땅히 후보에서 사퇴해야 할 만한 중대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천하람 후보와 황교안 후보도 저마다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천 후보는 "국민의힘의 정치가 용산과 여의도에 갇히지 않고 정말로 국민의 민생과 미래를 책임져야 한다"며 "아동이 있는 가정과 구축 건물 거주자 등에 대한 난방비 지원을 확대하고 제주 지역 도시가스 보급률을 한국 평균인 77%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다. 당정관계 관련 언급은 하지 않았다.

 

associate_pic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당권주자들이 13일 오후 제주시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제3차 전당대회 제주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현, 천하람, 안철수 당 대표 후보. 2023.02.13. woo1223@newsis.com

 

천 후보는 연설문 초안에는 있었던 '탄핵 언급' 등 비판을 실제 발표에서는 하지 않고 좌중에 박수와 이름 연호를 요청하는 데만 1분 가까이를 썼다. 천 후보는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다른 후보 공격은 인터뷰에서 할 수 있으니 비전을 전달드리자고 마지막에 그렇게 (수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 후보는 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기현 후보에게는 대통령실과 당의 지적이 없다'는 질문에 "당이나 대통령실에서 '친윤'이라고 하는 걸 상표권으로 등록해서 특정 후보에게만 부여하는 것이 아닌가, 왜 우리가 대통령과 협력관계를 특정 후보에게만 부여해야 하고 그 후보만 써야 하나. 납득하기 어렵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친윤' 브랜드를 한 사람이 독점하면 당이 절단난다"며 "대통령실이 김 후보에 강한 경고를 해야 한다. 대통령실과 지도부는 전당대회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게 낫겠다"고 덧붙였다.

 

황교안 후보는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 천하람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황 후보는 친(親)이준석계로 개혁보수를 자처하는 천하람 후보에 대해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발언을 문제 삼았다.

 

그는 "천 후보는 '박정희 대통령은 평가할 만한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며 "하지만 김대중 대통령은 큰 정치인이라고 치켜세웠다"고 공격했다.

 

황 후보는 안 후보에 대해서는 야당 출신 정치인이자 과거 창당과 합당, 탈당을 반복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안 후보가 신영복 선생을 존경한다고 발언했던 것을 두고 이념 성향도 문제 삼았다.

 

그는 "다 아시는 것처럼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여러 당을 많이 만들었지만 자신이 만든 당마다 다 망가뜨렸다"며 "그리고 다시 우리 국민의힘으로 들어왔다. (그래서) 제가 뻐꾸기라는 말을 하는 것"이라고 과거 정치 이력을 문제 삼기도 했다.

 

황 후보는 "이런 안 후보가 어떻게 지금 전통 보수정당의 당 대표가 될 수 있겠느냐. 보수의 가치를 체화할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황 후보는 '정통보수'를 자처하는 김 후보를 향해서는 'KTX울산 역세권 부동산 투기' 의혹 해명을 요구했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이 의혹에 김 후보는 물론 국민의힘은 허위사실 유포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날 각 후보 지지자들간 응원열기도 뜨거웠다. 안철수 후보의 지지자들이 "안철수 당대표"를 외치자, 김 후보의 지지자들이 "김기현 당대표"를 외치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김기현 후보 지지자들은 행사 시작전 북과 꽹과리를 치며 사물놀이를 하며 응원했다. 또 빨간 풍선을 들고 확성기로 '김기현'을 연호했다. 황 후보의 지지자들은 '황교안을 당대표로'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행진했다.

 

이준석 전 대표도 행사장을 찾아 일부 당원들과 악수를 한 뒤 행사 시작 전 행사장을 떠났다. 일부 당원들은 이 전 대표를 향해 "잘생기셨다, 파이팅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천하람 후보는 당원들에게 고개를 숙이고 악수를 했다.

 

한편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행사 시작 전  모두발언에서 "우리의 적은 내부에 있다"며 "우리의 적은 분열이다. 보수는 분열했기 때문에 패배해왔으니 단결하는 국민의힘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유흥수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당원들에게 "내 생각과 다른 사람의 이야기라고 해서 야유를 하거나 소란을 피우지 말아달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735 [IIS Originals & 실험을 위한 준비작업] 지구자기장의 원인에 대한 추측 - 자기장은 가스형 행성들의 특성 ...[2023-02-09] viemysogno 2023.02.09
1734 [IIS Opinion] 사오정 바이든 & 미국의 대중국 정책은 미국 사회의 흔들리는 위상과 산업패권 위기를 대변하는 것 ...- (뉴시스 김난영) 바이든, 정찰풍선 파장 일축…"中과 충돌 추구 안 해"(종합) ...[2023-02-09] viemysogno 2023.02.09
1733 [IIS Opinion & Message] ...- (유튜브 KBS시사)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에게 듣는다 천하람편_[사사건건 플러스] ...[2023-02-09] viemysogno 2023.02.09
1732 [IIS 편집, 천하람 후보의 발언 취지 요약] 천하람 " 대통령과 각을 세워 이득 볼 생각은 추호도 없어" ...- (유튜브 SBS) [김태현의 정치쇼] ...[2023-02-10] viemysogno 2023.02.10
1731 [IIS Opinion & Message] 리오프닝한 중국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기업들은 중국 시장에 진출해서 어려운 경제 상황을 타개해야 합니다. ...- (한겨레 최현준) 중국 정부도 “한국 단기비자 발급 재개 적극 고려” ...[2023-02-10] viemysogno 2023.02.10
1730 [IIS Opinion] ...- (연합 김동현) 美 '바이아메리카' 지침공개…韓기업 美조달시장 진출 제약 우려 ...[2023-02-11] viemysogno 2023.02.11
1729 [IIS Opinion] 미국 정부 지출을 줄여야 합니다. 과다한 정부 지출로 물가 폭등을 초래하고 있고, 시민들의 생활이 위협받는 지경입니다. ...- (파인낸셜 송경재) 미 금리상승에 재정적자 눈덩이...이자비용, 41% 폭증 ...[2023-02-11] viemysogno 2023.02.11
1728 [IIS Opinion] 당대표 후보들은 총선 관련 공천 시스템 설계에 주력해야 합니다. ...[2023-02-11] viemysogno 2023.02.11
1727 [IIS Opinion] 이준석 전대표가 공천 관련 안철수 의원의 과거 행태에 대해 맹폭을 가하고 있는 상황 ...- (중앙 이해준 ) 安 “시스템공천” 반박에 이준석 “맘대로 공천으로 콩가루당 만든 분” 비판 ...[2023-02-11] viemysogno 2023.02.11
1726 [IIS Opinion] 사회적 참사에서 과도한 책임 문제가 오히려 책임 전가의 한 형태인 것 ...[2023-02-12] viemysogno 2023.02.12
1725 [IIS Opinion] 시민들의 사법 불신 문제가 심각합니다. 판결은 시민 배심원단이 해야 합니다. ...- (조선 김명진) 홍준표, 곽상도·윤미향 판결에 “요즘 판검사는 샐러리맨” ...[2023-02-12] viemysogno 2023.02.12
1724 [IIS Opinion] ...- (유튜브 MBN News) "안철수-천하람 연대? 기대 안 한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직격 인터뷰 [시사스페셜] ...[2023-02-12] viemysogno 2023.02.12
1723 [IIS Opinion] 똑같은 표현, 똑같은 프레임으로 맞받아치는 윤대통령, 나라는 없었다 문구룰 노동 개혁을 위한 드라이브에 사용하네요. ...- (연합TV 정주희) 윤대통령 "불법 판치게 두면 그게 국가냐"…MZ 공무원들 만나 노동개혁 강조 ...[2023-02-13] viemysogno 2023.02.13
1722 [IIS Opinion] 반복되는 은행의 자기 밥 그릇 챙기기에 대해 금감원의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중앙 임성빈) '성과급 잔치' 시중은행…명퇴자에도 6~7억 줬다 ...[2023-02-13] viemysogno 2023.02.13
1721 [IIS Opinion & Message] 영국 시민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궤변을 늘어놓는 부패 기득권 집단을 물리쳐야... ...-(아시아경제 조유진) "30년만에 최고속도"...빅스텝 英 현실된 R의 공포 ...[2023-02-13] viemysogno 2023.02.13
» [IIS Opinion] 언론들의 플레이와는 다르게 당대회 규정상 김기현 후보가 압도적인 상황일 것 ...- (뉴시스 정윤아 & 최영서) 김기현 "安, 불협화음 후보" vs 안철수 "金, 줏대없어"(종합) ...[2023-02-13] viemysogno 2023.02.13
1719 [IIS Message] 서양 언론의 상태, 실상 파악 중 ...[2023-02-14] viemysogno 2023.02.14
1718 [IIS Shorts] 비례 대표를 늘리려는 정치권의 시도에는 강력히 반대합니다... [2023-02-14] viemysogno 2023.02.14
1717 [IIS Opinion] 비겁하고 구차한 개그를 하는 서양 언론 ...(연합 황철환) 계륵 된 바흐무트…러 공세 격화에 우크라'지킬까 말까' 딜레마 ...[2023-02-15] viemysogno 2023.02.15
1716 [IIS Opinion] 무임승차라니, 자유 무역에 따른 것이오!! ㅎㅎ ...- (뉴스1 정윤영) "韓, 中경제에 무임승차 원해? 대중 정책 바꿔라"-中 관영지 으름장 ...[2023-02-14] viemysogno 2023.02.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109 Next
/ 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