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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시아 악마화하려 우크라전 반인도범죄 주장"

 

 

 

3시간 전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러시아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과 대러 제재를 정당화하기 위해 러시아에 반인도 범죄 혐의를 씌우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주요 외신은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미국이 러시아를 '악마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전날 미국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반인도 범죄를 저질렀다고 결론 내린 데 반박한 것이다.

 

커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당시 세계 최대 안보 분야 국제회의인 뮌헨안보회의(MSC)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태와 관련한 법적 증거를 분석한 결과 러시아가 인도에 반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중국에 러시아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

 

반인도 범죄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공격을 가하는 행위로 책임자들은 상설 전쟁범죄 재판소인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처벌을 받는다.

 

대량학살, 강간, 고문, 살인, 강제이주 등이 반인도 범죄의 대표적 사례로 거론된다.

 

안토노프 대사는 "미국이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을 부채질하고 있는 자국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 같은 주장을 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이런 주장은 러시아를 겨냥한 이번 하이브리드 전쟁에서 러시아를 악마화하려는 전례 없는 시도"라고 덧붙였다.

 

 

 

 

"美, 러시아 악마화하려 우크라전 반인도범죄 주장"

"美, 러시아 악마화하려 우크라전 반인도범죄 주장"

© 제공: 아시아경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반인도 범죄를 저질렀다는 비판은 작년 2월24일 개전 뒤부터 꾸준히 제기돼왔다.

 

작년 3월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러시아군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민간인 시신 수백 구가 발견된 게 대표적이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여성과 아이를 상대로 조직적 성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증언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이 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미국 등 서방국이 우크라이나 지원 확대와 대러 제재를 정당화하기 위해 러시아에 '누명'을 씌우고 있다고 주장하는 모양새다.

 

서방은 지난 1년간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패트리엇 첨단 방공 미사일 체계에 이어 주력 전차인 에이브럼스, 레오파르트 2에 이르기까지 무기 지원 규모를 점진적으로 높여오고 있다.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중단하고 자금줄을 죄면서 각종 무기와 기술 관련 제품, 의약품, 생필품 등 수출을 제한하는 등 대러 제재 수위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 산하 대외 원조 기관 국제개발처(USAID) 지원을 받는 여러 단체는 지금까지 전쟁 범죄 사건 3만 건 이상을 문서화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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