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황교안 후보 측의 저격이 위력을 발휘하자,
이번 2차 토론회는 지나치게 상호 비방전화 되었다는 인상도 많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 와중에 그래도 젊은 천하람 후보는 지나친 비방 보다는
이슈 위주의 토론에 조금 더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30대의 아주 젊은 정치인이 당의 중진들과 당대표 자리를 놓고 당당히 최종 4인 후보에 들고
적극적으로 같이 당대회에 임하는 모습은
현 민주당이 당대표 비리 의혹 앞에서 전부 아무 말도 못하는 민주당과 비교해보면
그야말로 차원이 다른 역동적 당의 모습이고,
과거의 모습을 완전히 벗어던진 혁신적 당의 모습입니다.
이제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훨씬 더 젊고 개혁적이며
훨씬 더 소통이 잘 되고, 다양한 구성원들과 다양한 의견들을 논의할 수 있는 정당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다만 다음 토론회에서는
조금 더 당의 노선이나 정책 방향에 대해 치열한 논의가 집중될 수 있도록
토론 방식과 아젠다를 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기현 후보의 땅 문제에 어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는데,
당의 중립적인 기구에서 이슈가 되는 사항들에 대해
참고 자료 정도를 공개하는 방안을 고려해 봄직도 합니다.
후보들이 지적하는 문제, 김후보가 방어하는 주장에 대해
그런 이슈가 되는 부분들에 대한 각종 자료, 현장 영상 등을 공개해버리면
토론회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판단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거든요.
...... [2023-02-20]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뉴시스
김기현 "安, 측근·밀실·낙하산 공천" vs 안철수 "반성하고 대책 내놨다"
등록 2023.02.20 18:18:17수정 2023.02.20 18:43:50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2차 합동토론회서 날선 공방
안철수, 野 정청래 실명 거론하며 자객공천 예고
김기현, 安 '시스템 공천' 주장에 "그 말 믿어지냐"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후보들과 선관위원들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TV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상무 위원, 황교안 후보, 천하람 후보, 유흥수 선관위원장, 김기현 후보, 안철수 후보, 김석기 선관위 부위원장, 함인경 위원. 2023.02.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20일 차기 총선 공천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시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 주도권 토론에서 안 후보가 지난 2014년 지방선거가 2018년 재보궐선거에서 측근을 공천해 선거에서 패배하거나 갈등을 야기했다고 공격했다.
김 후보는 "과거에 했던 걸 보면 측근 공천, 밀실 공천, 낙하산 공천을 계속했던 걸로 보이는데 이번에도 당대표가 되면 그리 안한다는 보장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안 후보는 "제 나름대로 여러 가지 성공도 하고 실패를 했었다는 말에 함축돼 있다. 제가 잘못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반성을 했기 때문에 제대로 된 공천안과 개혁안에 대해 지난주 일요일, 어제 계속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그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에서 "친명계 의원들 중 문제가 많은, 뭐 실명을 거론해서 죄송하지만 정청래 의원 같은 분들을 포함해서 여러 사람들, 다음 국회에 있으면 안 될 사람들이 보인다. 그래서 자객공천을 하겠다고 말했다"며 김 후보에게 입장을 묻기도 했다. 안 후보는 전날 야당 수도권 의원 지역구 15~20곳에 조기공천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김 후보는 안 후보가 자신의 주도권 토론에서 '시스템 공천'을 강조하자 "여러 차례 걸쳐서 룰 안 지키고 측근을 밀실공천해놓고 이제는 안 그러겠다고 하면 그 말이 믿어지냐"고 쏘아붙이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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