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윤홍우) 美·EU이어 日도 “우크라에 55억弗 지원”…시진핑·푸틴 회담 저울질 ...[2023-02-21]

by viemysogno posted Feb 2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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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EU이어 日도 “우크라에 55억弗 지원”…시진핑·푸틴 회담 저울질

 

 

 

입력2023-02-21 18:11:19 수정 2023.02.21 18:18:08

워싱턴=윤홍우 특파원

 

 

 

 

 

■우크라전쟁 1년…대결구도 격화

 

바이든 4.6억달러 무기지원 승인

 

전투기·장거리미사일 투입도 논의

 

日 기시다 총리 우크라 방문 검토

 

서방 결집에 러·中 밀착 가속화

 

왕이, 러 방문…푸틴 만날 가능성

 

 

 

 

20일(현지 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쇼팽공항에 도착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내리고 있다. /EPA 연합뉴스〉

20일(현지 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쇼팽공항에 도착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내리고 있다. /EPA 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은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깜짝 방문’을 계기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이 장거리미사일과 전투기 등으로 확대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일본과 유럽연합(EU)도 미국을 중심으로 똘똘 뭉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러시아는 중국과 부쩍 밀착하며 우크라이나를 향한 대공습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0일(현지 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방문 중 발표한 4억 6000만 달러 규모의 무기와 장비에 대한 지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군사 지원에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용 로켓 탄약 △대공감시레이더 4대 △재블린 대전차미사일 △대전차로켓 △브래들리 화력지원차량(BFIST) 4대 등이 포함됐다. 이로써 러시아의 침공 이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보낸 군사 지원 규모는 총 300억 달러에 달한다.

 

 

사진 설명

사진 설명

 

 

 

 

앞으로의 관건은 전쟁의 양상을 바꿀 전투기와 장거리미사일 지원 여부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이번 회담에서 미국이 지금껏 지원하지 않은 장거리미사일을 보내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또 F-16 등 전투기 지원과 관련해서도 “두 정상이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화상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미국은 지금까지 확전을 우려해 이들 첨단 무기 지원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으나 변화의 기류가 감지된다.

 

일본과 EU 역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러시아 침공 1년째인 24일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대해 주요 7개국(G7) 정상들과 온라인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러시아에 맞서는 G7의 결의를 보여줄 계획이다. 일본은 이와 별도로 우크라이나에 55억 달러의 재정 지원을 약속했으며 기시다 총리가 직접 키이우를 찾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U도 수일 내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에 타격을 줄 수출통제 조치 등 10차 제재 패키지를 내놓는 동시에 러시아의 대공습을 앞둔 우크라이나에 대량의 탄약을 신속히 제공할 방안을 찾고 있다.

 

 

 

 

이처럼 서방 진영이 결집하는 가운데 러시아는 군사적·경제적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국과의 밀착 속도를 높이고 있다. 크렘린궁은 이날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조만간 러시아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하며 “왕 위원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만남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러시아 방문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이에 앞서 “러시아에 군사 지원을 하지 말라”는 블링컨 장관의 경고에 대해서도 “미국은 중국에 명령할 자격이 없다”고 반발했다.

 

외신들은 전쟁 발발 1년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한 치도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힘에 따라 이번 전쟁이 장기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의회 국정연설에서 전쟁을 끝낼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하며 미국 등 서방 진영을 맹비난했다. 러시아가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을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하는 모습이 포착된 가운데 서방 정보 당국들은 조만간 공중과 지상에서 러시아의 전면적인 대공습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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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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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9LU6C91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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