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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큐] "지금까지 이렇게 아픈 1월 없었다"...역대급 '경제고통지수'

 

 

 

2023년 02월 22일 15시 55분 댓글 1개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매일 치솟는 물가에, 이자 부담은 늘어가고, 일자리는 줄어드는 요즘.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고통은 얼마나 될까요?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의 경제학자 아서 오쿤은 물가상승률과 실업률 등을 더해 국민들이 느끼는 경제적 생활의 고통을 수치로 만들었는데요.

 

지수가 높을수록 국민들이 생각하는 삶의 고통은 크다는 겁니다.

 

그런데 오늘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경제고통지수는 8.8로, 1월 기준으로 역대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왜 이런 수치가 나왔을까?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02만 4천 명이었습니다.

 

작년 1월 114만 3천 명 이후 1년 만에 다시 100만 명을 넘어선 건데요.

 

 이렇게 실업자는 늘어나는데 취업자는 줄고 있습니다.

 

연간 취업자 증가 규모가 작년 대비 8분의 1에 그칠 것이라는 정부 전망까지 나왔죠.

 

여기에 치솟는 물가 상승률이 국민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물가 상승률이 조금 둔화하는가 싶었지만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고물가 기조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으면서 경기고통지수를 끌어올린 겁니다.

 

그럼 가장 경제적 고통을 많이 체감하는 지역은 어디일까요?

 

지난달 기준 강원이 13.2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인천, 경남·전남 등 순이었습니다.

 

가장 낮은 곳은 세종과 경기·광주 등이었고, 그 외 부산과 서울, 제주 등도 평균치보다는 낮게 기록됐습니다.

 

물론 통상적으로 1월은 다른 때보다 실업률이 높게 나타납니다.

 

졸업생들이 본격적으로 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시기이기도 하고, 겨울철 건설 현장 등 일감이 줄면서 고용 경기도 좋지 않죠.

 

게다가 겨울철 난방비 폭탄 등 생계비 지출도 늘어나는 시기여서 체감하는 경기 한파가 더 차갑게 와 닿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좀 나아질까, 2월 전망도 어둡습니다.

 

공공요금 상승에 난방비 폭탄, 농산물 가격이 뛰는 데다 취업자도 줄어든다면 오히려 1월보다 더 고통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인데요.

 

각종 경제 지표에 빨간 불이 들어온 가운데, 역대 가장 아픈 1월, 국민의 고통을 보듬고, 고물가 폭탄과 고용지표를 개선하기 위한 지혜로운 대책들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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