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홈 국제 기업
테슬라 올 들어 92% 상승…머스크도 세계 부자 1위 탈환
입력2023-02-28 08:41:30 수정 2023.02.28 10:06:54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두 달 만에 다시 세계 1위 부자로
테슬라 주가 5.4% 상승 마감해
머스크 순자산 246조원 기록해
인베스터데이 앞두고 기대감 커져
AFP 연합뉴스viewer
AFP 연합뉴스
올 들어 테슬라 랠리가 계속되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다시 올라섰다. 지난해 12월 베르나로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순자산 규모로 머스크 CEO를 제친 지 두 달 만이다.
27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가 이날 5.4% 상승 마감하면서 머스크의 순자산은 1871억 달러(약 246조원)를 기록해 세계 부자 1위에 올라섰다. 아르노 회장의 순자산은 1853억 달러(약 244조원)로 머스크의 뒤를 이었다.
로이터연합뉴스viewer
로이터연합뉴스
머스크가 두 달 만에 다시 세계 1위 부자를 탈환한 데는 테슬라 랠리가 영향을 미쳤다. 테슬라 주식은 올 들어 92% 가량 올랐다. 특히 지난 1월 6일 테슬라 주가가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때와 비교하면 두 배가 됐다. 자산 대부분이 테슬라 주식으로 이뤄진 머스크의 재산도 덩달아 빠르게 증식한 셈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머스크는 현재 테슬라 우선주의 14.11%를 보유하고 있다. 또 비상장사인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지분 40% 이상을 가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viewer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해 12월만 해도 테슬라 차량에 대한 수요가 하락하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과정에서 경영자로서의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테슬라 주가는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과 올 초 시행한 두 차례의 테슬라 할인 공세와 중국 등 국가에서의 수요 회복으로 테슬라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지난 달 4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머스크는 "올 1분기 역대급 수요 증가를 목격하고 있다"며 1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하기도 했다. 또 내달 1일 열리는 테슬라 인베스터 데이를 앞두고 머스크가 세번 째 마스터 플랜을 발표할 것으로 예고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져 주가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최고경영자, #소셜미디어, #연합뉴스, #억만장자, #블룸버그, #스페이스, #컨퍼런스, #가이던스, #지난해, #아르노, #로이터, #루이뷔
구독
정혜진 기자
국제부
madein@sedaily.com
메타 생성형AI 제품 개발 드림팀 꾸렸다…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으로 상용화 모색
롯데벤처스 실리콘밸리에 기지 설립…"스타트업 크로스보더 플랫폼 구축할 것"
기자채널로 이동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9LXC6MH75/GF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