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 측에서 메시지를 내기도 했던 부분이고, 사회적 이슈가 되는 것이
고금리 시대에서 예대마진을 이용한 은행이나 금융권 등의 돈잔치에 관한 부분인데요,
기본적으로 은행 측도 할 말은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일단 생각해 볼 것이, 우리의 성급한 생각 (~ 즉, 금리가 높아지면 똑같은 예금 대출 금리 차이에도 은행이 수익이 좋아진다는 것) 과 달리,
고금리 시기에는
은행에 예금은 대대적으로 많아지고, 반면 금리가 높으니 대출은 현저히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대출 금리가 더 높다고 해도,
예금에 대해서는 은행이 이자를 지불해야 하는 부담이 있고,
대출은 장사지만, 손님이 확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고금리,
그것도 기본적으로 고금리는 경기 하락을 불러 오기 때문에 큰손들, 즉 회사들의 대출이 확 줄어들 수 밖에 없고,
거기다 경기 불황기에 대출받은 사람들이나 대출받은 회사들이 대출을 못 갚은 사태도 현저히 늘어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여러모로 은행이 과연 사업적으로 유리한 시기인지 의문이 생길 수도 있는 상황이고,
특히 부동산,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해 은행이나 금융권의 거액 대출 부분에서
언제든지 대형 사고가 날 수 있는 그런 상황인데, 그런 와중에
은행 직원들이 퇴직금 등에서 막대한 돈잔치를 벌였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지난 몇 년간 부동산 급등으로 수 많은 대출이 현재 있고,
계속 많은 대출 원금과 이자들이 은행으로 들어오고 있는 상황일텐데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부동산 폭락에 경기 침체 상황이 겹치면서
금융권은 불안한 앞날를 대비해야 하는데, 한때 좋은 실적 거두었다고
그 돈을 자신들 월급에 퇴직금 등에 돈 잔치하는 용도로 쓴다면,
나중에 부실 대출 부분이나 경기 침체기의 대출 부진에 따른 사업성 악화에 대비할 여력이 부족해지게 됩니다.
금융권이 이러한 수익 사이클을 무시하고,
수익이 났을 때 임직원들 돈잔치를 하는 관행 같은 것은 사라져야 할 것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얼마 전 정부가 충당금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요청한 것도 이제 충분히 이해가 가는 대목이 되겠네요.
...... [2023-03-01] IIS 지식정보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