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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시진핑과 회담서 中 넘는 최장 지하철 보여줄 것"

 

 

 

신정원

별 스토리 • 어제 오전 11:4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러시아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세계 최장 메트로 순환선인 '볼샤야 콜체바야' 전체 라인 개통식에 화상으로 참석하고 있다. 2023.03.02.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세계 최장 메트로 순환선인 '볼샤야 콜체바야' 전체 라인 개통식에 화상으로 참석하고 있다. 2023.03.02.

© 뉴시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을 준비 중이며 모스크바를 방문할 때 중국철도건설공사(CRCC)가 건설에 참여한 지하철 대순환선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의 지하철 대순환선인 '볼샤야 콜체바야' 전체 라인 개통식에 화상으로 참석해 "우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것"이라며 "일정이 허락한다면 이 라인을 손님들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볼샤야 콜체바야 선은 중국에 있는 우리의 친구들, 즉 현재 세계적인 선두 주자인 베이징 메트로 순환선을 능가해 세계에서 가장 큰 지하철 순환선이 됐다"고 자랑했다.

 

 

 

 

[모스크바=AP/뉴시스] 1일(현지시간) 개통한 모스크바 대순환선 '볼샤아 콜체바야' 라인의 쿤스테프스카야 역 모습. 모스크바를 순환하는 이 라인(11호선)은 중국 베이징 지하철 10호선보다 13㎞ 더 긴 세계 최장 라인이다. 2023.03.02.

[모스크바=AP/뉴시스] 1일(현지시간) 개통한 모스크바 대순환선 '볼샤아 콜체바야' 라인의 쿤스테프스카야 역 모습.

모스크바를 순환하는 이 라인(11호선)은 중국 베이징 지하철 10호선보다 13㎞ 더 긴 세계 최장 라인이다. 2023.03.02.

© 뉴시스

 

 

 

볼샤야 콜체바야 선은 메트로 11호선이다. 모스크바를 순환하는 3번째 노선이다. 31개 역, 전체 길이 69㎞에 달한다. 세계 최장 지하철 노선이다. 이전 기록을 보유한 중국 베이징의 지하철 10호선보다 13㎞ 더 길다.

 

지난 2018년 2월 첫 구간을 개통했고, 이날 전체 구간을 개통했다. 중국의 CRCC가 일부 건설에 참여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30일 중·러 화상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을 초청했다. 지난달 22일엔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을 모스크바에서 만났을 때에도 "시 주석과 만나길 기대한다"고 했다.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은 오는 4~5월께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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