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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품, 코로나 이후 中서 인기 떨어졌다"…가장 큰 이유

 

 

 

입력 2023.03.05 18:12

 

업데이트 2023.03.0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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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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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중국 동부 장쑤성 난징의 한 슈퍼마켓에서 한 여성이 채소를 사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1월 중국 동부 장쑤성 난징의 한 슈퍼마켓에서 한 여성이 채소를 사고 있다. AFP=연합뉴스

 

 

코로나 사태 이후 중국 내에서 한국 상품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외면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는 5일 '코로나19 이후 중국 소비자 트렌드 설문조사' 보고서에서 중국 주요 10대 도시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약 두 달간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 상품의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 '긍정적'이라고 답한 소비자는 54.5%, '보통'은 35.5%, '부정적'은 10%였다. 2020년에 시행했던 설문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5%포인트(p) 감소했지만 부정적인 평가는 6.6%p 늘어났다.

 

최근 5년 내 한국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는 소비자는 43.1%로 2020년(78.7%)보다 35.6%p나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20대(83.3%→41.2%)와 30대(84.8%→40.4%)의 구매 경험이 크게 줄었고, 지역별로는 상하이(87%→41.3%)와 베이징(87%→40.2%) 같은 '1선 도시' 거주자들의 구매가 크게 감소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식품(-9%p), 미용제품(-2.1%p), 의류(-0.8%p) 등 주력 소비재 품목의 구매 경험이 모두 2020년보다 줄었고, 영유아제품, 주방용품, 의료건강 제품의 구매는 늘었다.

 

보고서는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중국 내 소비 트렌드가 변화했지만, 중국에 진출한 한국 제품들이 이에 부응하지 못해 인기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소비자들은 한국 상품을 구매하지 않은 이유로 상품 후기(35.9%)와 국가 이미지(34.6%), 경쟁력 부족(33.6%)을 가장 많이 꼽았다.

 

무협은 중국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우리 기업들이 기존 주력 제품인 화장품과 식품 외에도 건강·의료 제품과 유아용품, 주방용품 등으로 제품을 다양화하고, 독창적인 상품 개발과 포장 디자인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최근 더우인(중국판 틱톡)과 같은 새로운 SNS 플랫폼을 통한 구매가 급증하는 만큼 3대 플랫폼(티몰, 타오바오, 징둥)에 집중된 우리 기업의 온라인 채널을 다각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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