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해외 뉴스

 

 

서울경제

홈 사회 사회일반

근로시간, 노동개혁 1호 정부 입법안…추가 과제 속도낸다

 

 

 

입력2023-03-06 10:06:21 수정 2023.03.06 10:06:21

세종=양종곤 기자

 

 

 

 

 

 

고용부, 근로시간제 개편안

 

64·69시간제 가능이 핵심

 

전문가기구-정부 대책, 트랙

 

임금 등 추가과제도 속도전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근로시간 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viewer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근로시간 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근로시간제 개편안이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 개혁의 1호 정부 입법안이 됐다. 앞으로 임금, 노동시장 이중구조, 노동조합 재정 투명성, 중대재해 감축 등 남은 과제들도 대책을 위한 입법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근로시간제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개편안은 근로시간 선택권 확대, 근로자 건강권 보호 강화, 휴식권 보장, 유연한 근무방식 확산 등 4가지 원칙으로 추진된다”고 말했다.

 

개편안의 핵심은 연장근로 단위를 주에서 월, 분기, 반기, 연으로 확대할 경우(연장근로 총량관리) 주 69시간제와 주 64시간제를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동안 연장근로 단위는 주 단위로만 관리 해야 했다. 우선 주 69시간제는 근로일 간 11시간 연속 휴식과 하루 휴게 시간 1.5시간(12시간 이상 근무 시), 주중 하루 유급 휴일에 쉰다는 가정으로 계산된다. 휴식 시간을 포함해 하루 최대 11.5시간씩 6일을 근무하는 것이다. 주 64시간제는 주 69시간제처럼 11시간 연속 휴식이 없다. 대신 주 근로시간을 과로사 기준인 주 64시간을 넘지 않는 방식이다.

 

 

 

 

개편안은 총 7개의 입법과제와 4개의 연구과제, 1개 대책으로 구성된다. 고용부는 이날 연장근로 총량관리제 도입 등 7개 입법과제를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추진해 온 노동 개혁 과제 중 첫 정부입법안이 등장한 것이다. 고용부는 입법예고를 마치면 이르면 6월까지 입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근로시간제 개편안이 빠르게 도출됐던 배경은 사회적 합의 보다 전문가 기구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꼽힌다. 미래노동시장연구회는 작년 7월 출범해 5개월간 근로시간 등 개혁 과제를 만들고 같은 해 12월 과제를 고용부에 제안했다. 이번 개편안은 당시 과제안 대부분이 받아들여졌다. 고용부는 임금, 노동시장 이중구조, 노조 재정 투명성 강화, 중대재해 감축 등 다른 과제도 각 전문가기구에서 도출된 제안을 대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

 

양종곤 기자

사회부

 ggm11@sedaily.com

주 52시간제 유연화…노사 원하면 69·64시간 가능

[동십자각] 노동 운동은 지금도 왕자병 환자인가

기자채널로 이동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9MX6GAX5V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488 (서울경제 한동훈) "규제 완화 약발 먹혔나"…영등포 자이 디그니티 특공 최고 592대 1[집슐랭] ...[2023-03-07] viemysogno 2023.03.07
1487 (뉴시스 김지훈) 尹 "한일 미래지향적 협력, 양국과 세계 자유·평화·번영 지켜줄 것" ...[2023-03-07] viemysogno 2023.03.07
1486 =추천 기사= (아시아경제 백종민) "자국기업 우대" "첨단 기술력" 인텔·TSMC 美 보조금 쟁탈전 ...[2023-03-07] viemysogno 2023.03.07
1485 [IIS Opinion] 중국의 코로나 핑계 공급망 교란행위는 얼마 전 끝났습니다 ...- (서울경제 김흥록) 글로벌 공급망 쇼크 ‘종료’…세계는 못 웃는다 ...[2023-03-07] viemysogno 2023.03.07
1484 (디지털타임스 박양수) "우크라전 덕에 기회 잡은 한국 방산업"…NYT "미 동맹, 국익 사이 균형" ...[2023-03-07] viemysogno 2023.03.07
1483 (JTBC 한류경) 1인당 국민소득 다시 줄어…3.5만달러에서 3.2만달러로 ...[2023-03-07] viemysogno 2023.03.07
1482 (아시아경제 임주형) "챗GTP 기술수준, 따라잡기 힘들다" 중국의 실토 ...[2023-03-06] viemysogno 2023.03.06
1481 (아시아경제 김현정) [中 양회]군사·기술굴기 고삐 '바짝'…미·중 갈등 장기화 대비 ...[2023-03-06] viemysogno 2023.03.06
1480 [IIS Opinion] 광기서린 CNN 등에 대해서는 뭔가 조치가 필요한 듯 합니다. 한반도 시각에 전쟁광기가 서려 있네요 ...- (연합 임화섭) CNN "중국, 태평양서 고립…우크라 전쟁서 러시아 편들기한 탓" ...[2023-03-06] viemysogno 2023.03.06
1479 [IIS Opinion] 반이란 세력의 가능성을 점쳐봐야 할 듯 ...- (연합 이승민) 이란 최고지도자, 여학교 '가스 테러' 배후 비난…"용서 못해" ...[2023-03-06] viemysogno 2023.03.06
1478 [IIS Opinion] 동유럽 극우 나치 세력들의 끔찍한 망상과 광기 서린 행보 ...- (뉴시스 조성하) 우크라 "압류한 러 은행 자산으로 국가 재건할 것" ...[2023-03-06] viemysogno 2023.03.06
1477 (뉴스1 김성식) 트럼프 "우크라 전쟁 끝내겠다"…美 민주당·공화당 싸잡아 비판 ...[2023-03-06] viemysogno 2023.03.06
1476 (한국 정상원) '치고 나간 트럼프, 견제하는 폼페이오'... 미국 공화당 2024 대선 경쟁 가열 ...[2023-03-06] viemysogno 2023.03.06
1475 (뉴스핌 권지언) 트럼프, 바이든 행정부 맹비난 "미국 망국의 길로 이끌어" ...[2023-03-06] viemysogno 2023.03.06
» (서울경제 양종곤) 근로시간, 노동개혁 1호 정부 입법안…추가 과제 속도낸다 ...[2023-03-06] viemysogno 2023.03.06
1473 (파이낸셜 정지우) 中입법법 개정 '시진핑 사상 법치 시스템 강화' ...[2023-03-06] viemysogno 2023.03.06
1472 =추천= (뉴스1 강민경) 中, 입법원칙 바꾼다…"시진핑 사회주의 사상·중국식 현대화" ...[2023-03-06] viemysogno 2023.03.06
1471 (서울 이경주) 우크라 바흐무트서 ‘삼면 포위’당해…러, 서방 반도체 ‘우회 수입’ ...[2023-03-05] viemysogno 2023.03.05
1470 (YTN 이승윤) 北 무인기 잡는다...그물로 잡거나 방해 전파로 무력화 ...[2023-03-05] viemysogno 2023.03.05
1469 (중앙 현예슬) "한국 상품, 코로나 이후 中서 인기 떨어졌다"…가장 큰 이유 ...[2023-03-05] viemysogno 2023.03.0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 279 Next
/ 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