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의 : 인플레이션 요인 중에서 공급망에 의한 부분이 해소되었다는 기사일 뿐입니다.
공급망 문제 자체가 해소되었거나 하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뜻하는 차원은 전혀 아닙니다.
아무래도 중국의 코로나 엄살 플레이로 세계 공급망 뒤흔들기는 얼마 전 종료되었고,
결국 공급망에 의한 인플레이션 기간은 끝났다는 그런 측면의 기사입니다.
...... [2023-03-07]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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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급망 쇼크 ‘종료’…세계는 못 웃는다
입력2023-03-07 12:43:46 수정 2023.03.07 12:43:46
뉴욕=김흥록 특파원
뉴욕연은의 공급망지수 2월 ‘마이너스’
공급망 압력, 팬데믹 이전 정상 수준 회복
인플레이션 주요인, 상품→서비스로 전이
미국·유럽 등 올들어 인플레 압력 다시 커져
일각선 "인력 부족이 공급망 산업 타격 줄 것"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항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AFP연합뉴스viewer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항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AFP연합뉴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를 삼켰던 글로벌 공급망 쇼크가 사실상 마무리 됐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인플레이션을 주도하던 요인이 해소됐지만, 한동안 물가와의 싸움은 세계적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인플레이션의 양상이 서비스 중심으로 변하면서다.
6일(현지 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하는 ‘글로벌 공급망 압력지수(GSCPI)는 1월 0.94에서 하락해 2월 -0.26으로 하락했다. 이 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19년 8월 이후 처음이다.
뉴욕 연은의 GSCPI는 세계의 공급망이 원활한 상태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뉴욕연은이 지난해 1월 도입한 지표로 미국과 중국, 한국, 유럽 등 세계 주요 경제권의 운임과 운송기간, 제조 등 27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한다. 지수가 제로(0)면 1998년 이후 평균 수준이란 의미이며. 높을 수록 공급망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GSCPI는 코로나 유행 초기인 2020년 1월 0.03에서 2021년 12월 4.3까지 올라 2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2021년 12월 사상최고치에서 최근 지수가 하락한 것은 글로벌 공급망상황이 정상으로 돌아왔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글로벌공급망압력지수는 2023년 2월 -0.26으로 2019년 8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해 수치상 팬데믹 이후 공급망 쇼크는 종료됐다. 뉴욕연은viewer
글로벌공급망압력지수는 2023년 2월 -0.26으로 2019년 8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해 수치상 팬데믹 이후 공급망 쇼크는 종료됐다. 뉴욕연은
다만 월가나 경제학자들은 이미 공급망 정상화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인 2%까지 낮추기 어렵다고 전망하고 있다. GSCPI는 전체 인플레이션이 아닌 상품 분야의 가격에 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뉴욕연은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GSCPI가 앞으로 12개월 동안 역사적 평균치(제로)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8%가 될 것”이라며 “만약 GSCPI가 2월 수준인 1을 유지하고 유가가 30% 오른다면 1년 뒤 인플레이션은 5.9%가 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인플레이션의 주요인이 상품에서 서비스로 변경되면서 인플레이션 재상승 압력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미국 노동에 따르면 1월 근원 상품 인플레이션은 전년대비 1.4%에 그친 반면, 근원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7.9%에 달했다.
이런 와중에 서비스업 경기는 계속 확장하는 추세다. 최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는 55.1로 월가 전망치(54.5)를 상회했다. 이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 국면에 있다는 뜻으로 서비스업의 수요가 줄지 않아 가격 상승이 계속될 수 있다는 의미다.
유럽도 마찬가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유로존의 2월 서비스업 PMI는 52.7로 1월(50.8)에 이어 확장국면을 이어갔다. 이에 유로존의 2월 소비자물가도 전년 대비 8.5% 상승해 시장 전망치인 8.2%를 웃돌았다. 유럽의 주요국인 독일의 경우 물가 상승률이 2월 9.3%에 이르렀다.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식품과 서비스 부문의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진 결과다.
일각에서는 계속되는 인력 부족 현상이 결국 물류 산업에도 영향을 미쳐 공급망이 또다시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캔자스시티 연은 부총재인 니콜라스 슬라이는 “물류 산업에는 운전기사, 창고업 등 노동 집약적인 여러 부문이 있다며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의 지속적인 증가는 공급망 산업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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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록 기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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