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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전략 무기 요격은 선전포고" 위협...도발 나서나

 

 

 

2023년 03월 07일 15시 28분 댓글

 

YTN 임성재 (lsj621@ytn.co.kr)

 

 

 

 

[앵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내고, 공해 상 전략 무기 시험을 미국이 격추하면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다음 주 한미 '자유의 방패' 연습이 예정된 가운데, 북한의 반발이 서서히 고조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달 20일 이후 15일 만에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태평양 지역으로 대륙 간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즉각 격추할 것이란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관의 발언이 전해지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김 부부장은 한미 군사동태를 빠짐없이 주시하고 있다며 언제든지 압도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준비 태세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략 무기 시험에 대한 군사적 대응이 따른다면 이를 명백한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북한 외무성도 3개월 만에 우리나라 서해 상공에 전개된 미 장거리 폭격기 B-52를 직접 언급하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한미 훈련을 군사적 도발 움직임으로 규정하고, 격렬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어디에도 없다고 위협했습니다.

 

국제 사회에는 한국과 미국에 전쟁연습을 중단하라는 명백한 신호를 보낼 것을 요구했습니다.

 

미국 전략 자산의 한반도 전개와 역대급 한미 군사 훈련 움직임에 '강 대 강' 대응을 예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더 강력하고 충격적인 방식으로 대응할 것임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태평양 공해 상에 전략 미사일을 발사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있고, 미국이 요격을 시도할 경우 물리적 충돌이 일어날 수도 있음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자유의 방패' 연합 연습이 다음 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이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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