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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강제동원 해법, 대선 공약 실천…해결 절실”
[채널A] 2023-03-12 10:43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경남 창원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77기 졸업 및 임관식을 마친 후 세종대왕함 주변 부두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강제동원 문제 해법은 대선 공약을 실천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12일) 이같은 윤 대통령의 발언을 유튜브 '쇼츠'(Shorts)로 공개하며 한일관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열린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대선 때 외교 정책은 △한미 경제·안보동맹을 통한 확장억제 강화 △김대중-오부치 정신 계승과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글로벌 중추 국가 지향이 핵심 방향이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취임 초부터 외교부에 해결방안을 주문했고, 그동안 여러 우여곡절을 통해서 우리 정부의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강제동원 문제를 조속히 풀어내고 한일 간 경제·안보·문화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초기부터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민들께 약속한 선거 공약을 실천한 것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인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대통령실 유튜브 쇼츠 갈무리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집무실 명패에 적힌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 문구를 강조했습니다.
해당 문구는 미국 제33대 대통령인 해리 트루먼이 백악관 집무실 책상 위 명패에 새겼던 내용으로, 지난해 5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이 문구가 새겨진 패를 윤 대통령에게 선물한 바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해법이 지난 정부 5년간 경색된 한일관계를 풀기 위한 윤 대통령의 책임 있는 결단"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미국과 유럽연합(EU), 영국, 독일, 캐나다, 호주 등 10개 국가·국제단체에서 윤 대통령 결단을 지지하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경제단체 6곳과 일본 게이단렌(經團連·경제단체연합회) 및 경제동우회, 미국 전략문제연구소,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등 20개 단체도 환영을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