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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불…큰 불길 잡아
입력 2023.03.13 (11:22)수정 2023.03.13 (11:34)사회
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어젯밤(12일) 10시 10분쯤, 대전시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불이 난 가운데 소방당국이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오늘 새벽 2시 10분 발령한 소방 대응 3단계를 2단계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번 불로 공장 작업자 10명이 연기를 마셨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진화 작업에 나선 소방대원 1명이 발목을 다쳤습니다.
또 공장 물류동에 보관하고 있던 제품 40여만 개가 모두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통 차질도 잇따라 코레일은 어젯밤 11시 20분부터 경부고속선을 운행하는 KTX 열차를 상행선은 대전에서, 하행선은 영등포를 거쳐 우회시켰습니다.
오늘은 첫차부터 경부고속선 상·하행선 서울~대전 구간은 일반선으로 우회 운행하다, 불길이 다소 잦아들었다는 판단에 따라 오전 6시 27분부터 고속 열차의 운행을 정상화했습니다.
인근 신탄진 나들목과 남청주 나들목 사이에서 우회 조치가 이뤄졌던 경부고속도로는 오늘 오전 5시 20분부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앞서 대전소방본부는 새벽 2시 10분 대응 3단계를 발령한 뒤, 소방차 150여 대와 소방인력 7백여 명, 소방헬기 4대와 산림청 헬기 5대를 진화작업에 투입했습니다.
불은 타이어의 최종 모양을 완성하는 '가류공정'에서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실종자나 추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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