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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공동전선 구축하나…시진핑, 20~22일 방러

 

 

 

최서은 기자 cielo@kyunghyang.com

별 스토리 • 42분 전

 

 

 

중국, 러시아와 무기 수출 논의…우크라 중재 시도 ‘주목’

 

 

 

 

대미 공동전선 구축하나…시진핑, 20~22일 방러

대미 공동전선 구축하나…시진핑, 20~22일 방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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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 사진)이 오는 20~22일 러시아를 국빈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오른쪽)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17일 밝혔다. 지난 10일 국가주석 및 국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재선출된 시 주석은 3연임 임기를 시작한 후 처음 방문하는 외국으로 러시아를 택한 것이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시 주석은 이번 러시아 국빈방문에서 푸틴 대통령과 양국 관계 및 주요 국제·지역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번 국빈방문이 “양국의 전략적 협력과 실무적 협력을 촉진하고 양국 관계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미국에 맞선 양국의 전략 협력 강화 방안이 합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에서도 중국의 대러시아 무기 제공 합의 여부가 최대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등 서방은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무기 지원 가능성을 잇따라 경고하며 두 국가의 밀착을 견제해왔다.

 

왕 대변인은 이에 대해 “군수품 수출에 대해 중국 측은 항상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취해왔고, 일관되게 법과 규정에 따라 이중 용도 품목의 수출을 통제해왔음을 재차 밝힌다”고 말했다. 또 “동시에 우리는 국제법적 근거 없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승인 없는 일방적 제재와 확대 관할(일국의 법률을 타국에 적용하는 것)에도 반대해 왔다”며 “중국의 입장과 행동은 일관적이며, 일부 국가가 군사 문제에 이중 잣대를 들이대며 우크라이나 위기에서 불에 기름을 붓는 것과는 선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말했다.

 

러시아 측도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양국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크렘린궁은 성명에서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와 중국 간의 포괄적인 파트너십과 전략적 상호작용의 추가 발전 문제를 논의한다”면서 “국제무대에서 러시아·중국 협력을 강화하는 맥락에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양국 정상이 ‘중요한 양자 문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양자 정상회담을 한 바 있어 이번 회담은 반년 만의 양국 정상 직접 대면이 된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직전인 지난해 2월 초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과 만나 양국 간의 “한계 없는 파트너십”을 다짐한 바 있다.

 

시 주석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접촉해 정전 협상 중재 방안을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 주석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화상 회담을 할 계획이라고 보도하면서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을 만난 뒤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왕 대변인은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은 평화의 여정”이라며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 문제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하고, 화해를 권하고 대화를 촉진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서은 기자 ciel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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