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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울대 청소노동자 필기시험 성적...“인사 평가에도 반영”

입력 : 2021-07-17 08:11/수정 : 2021-07-17 09:10

 

 

 

 

 

서울대 청소노동자들이 필기시험을 치른 회의실 전면에 시험 안내문이 적혀있다. '점수는 근무성적평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적혀있다. 서울대 노조 측 제공.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과 관련해 갑질 여부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청소노동자들이 치른 필기시험 성적을 인사평가에도 반영한다고 고지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시험 성적은 인사평가와 전혀 관계가 없다”던 서울대 측의 기존 해명과 정면으로 배치돼 논란이 예상된다.

 

17일 국민일보 취재 결과 갑질 의혹을 받는 팀장 A씨는 지난 6월 9일 서울대 청소노동자를 대상으로 필기시험을 진행하면서 ‘시험 성적이 인사평가에도 반영된다’고 안내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A씨가 공지한 시험 안내문엔 ‘점수는 근무성적평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적시되어 있다. 이 안내문은 시험을 치르는 10여명의 청소노동자들이 모두 볼 수 있도록 회의실 스크린 화면으로 공지돼있었다. 해당 시험에선 ‘919동의 준공연도는?’ ‘관악학생생활관을 영어 또는 한문으로 쓰시오’ 등 업무와 무관한 내용의 시험 문제가 출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달 9일 서울대 청소노동자들이 필기시험을 치르고 있는 모습. 서울대 노조 측 제공.

 

이에 서울대 측에서 거짓 해명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앞서 서울대 기숙사 측은 필기시험을 치른 취지가 청소노동자들의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함이었을 뿐 성적을 기록으로 남기진 않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해당 필기시험 성적이 실제로 인사평가에 반영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A씨는 시험이 끝난 9일 저녁, 청소노동자들이 포함된 단톡방에 시험을 치르고 있는 청소노동자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어 ‘기말고사를 치르는 학생들의 모습처럼 아름다웠습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한 이씨의 남편 이모씨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서울대가 거짓말을 한 게 밝혀졌다”면서 “더는 (서울대를)믿기 어렵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어 “필기시험 30점 맞았던 분이 눈물을 흘린 건 단지 성적 때문만이 아니라 자신이 근무평가를 안 좋게 받아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 아니었겠느냐”고 말했다.

 

신용일 기자 mrmonst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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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6064351&code=61121211&sid1=soc&cp=n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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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gno방금 전 · 공유됨1

서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분야에서 업무에 대한 평가와 관리 감독이 사라진 지 오래다.

 

공공기관도 뭔 정규직 철밥통 운운하면서, 평가는 입사 때 시험, 면접 밖에 없고, 업무에 대한 성과에 대한,

뭔가 좋은 아이디어를 내거나, 업무 효율을 높이거나, 회사 실적을 좋게 하거나, 서비스나 안전 문제를 좋게 하거나,,

프로젝트에 결정적 공헌을 해도...... 민간기업보다 못한, 아니 아예 업무 성과 평가가 없다....

 

계속 계속 공정하고 철저한 평가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시스템 정착이 필요하다.

공무원 철밥통이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지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그게 좋은 거라고 떠들어댄다. 심지어 LH사태에서 드러난 자기조직 내부정보를 직원들이 죄다 돌려 보고

다들 나랏돈을 제 호주머니로 넣었다....!! 이래도 업무 평가와 관리 감독 시스템에 대한 체계적인 사회적 논의가 없다.

그냥 거대관료조직이 나라를 침몰시키고 있다....

 

세금 많이 거두어서 우리는 복지 국가를 꿈꾸었지, 거대관료조직과 그 내부운영 설계와 비용 자체가 그냥 천문학적으로 비용이 치솟는 문제는 미처 생각지 못한 어리석음을 저질렀다.....ㅜㅜ

이게 아니었다. 게다가 관료집단이 민간 부문의 인 허가, 관리, 감독, 예산 배정..... 다 해먹고는, 일 처리도 공정하지 않아 시민들의

피해가 막심하다...... 나라가 그냥 거대고철덩이리 채로 주저앉은 느낌.....ㅜㅜ

 

 

 

...............................................................................................   [2021-07-17], IIS 지식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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