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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배터리 셀 시장점유율 30.3%… 5년 간 4배 ↑”

 

 

 

김경아

별 스토리 • 어제 오후 4:00

 

 

 

 

 

[파이낸셜뉴스]  최근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로 각광 받는 리튬과 관련 국내 기업들도 경쟁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전기차 배터리가 탄소중립을 비롯해 미래 산업 발전 트렌드인 전동화·무선화 달성 수단으로 대두되며 전 세계적으로 기술패권 경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7일 삼정KPMG‘배터리 생태계 경쟁 역학 구도로 보는 미래 배터리 산업’ 보고서를 내고 배터리 산업의 밸류체인을 토대로 생태계 내 경쟁 역학 구도를 분석했다.

 

원자재 확보 단계에서는 전통 광산 기업과 리튬, 코발트, 니켈과 같은 배터리 광물에 특화된 기업이 경쟁 구도를 이뤘다. 이는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 리오틴토(Rio Tinto) 등의 전통 광산 기업도 배터리 핵심 광물 채굴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배터리 광물 특화 기업 중에서는 리튬 채굴 기업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지는데, 상위 6개 리튬 생산 전문 업체가 전 세계 리튬 생산량의 약 57%를 점유하고 있다.

 

 

 

 

제련 단계에서는 광물을 채취, 채굴해서 제련까지 하는 기업과 제련 기술에 특화된 기업 간의 경쟁이 두드러진다. 니켈 채굴부터 황산니켈 생산까지 수직 계열화를 이룬 진촨 그룹, 노릴스크 니켈, 스미토모메탈마이닝 등의 기업과 니켈 중간제품을 제련하는데 특화된 거린메이, 켐코, 유미코아 등의 기업이 경쟁하고 있다.

 

배터리 핵심소재 제조 단계의 경우, 배터리 셀 제조사들이 동일한 핵심소재를 다수의 소재 기업으로부터 조달하고 있어 제조사 간 경쟁이 활발하다. 자사의 전·후방기업과 협업하는 모습도 관찰되며 LG화학과 켐코가 한국전구체주식회사를 합작법인으로 설립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포스코퓨처엠(舊 포스코케미칼)은 GM과 양극재 합작사인 얼티엄캠(Ultium CAM)을 설립, 양극재 공장을 캐나다에 건설할 예정이다.

 

특히 배터리 셀 시장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기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성장이 돋보인다. 배터리 셀 제조 시장에서 한국의 시장점유율은 2016년 7.2%에 그쳤으나, 2021년 30.3%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중국은 BYD와 CATL 외에도 CALB, SVOLT와 같은 기업들이 상위권에 진입하며 배터리 셀 시장의 저변을 넓혔다.

 

폐배터리 재활용 단계에서는 확보할 수 있는 폐배터리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폐배터리 선점을 위한 재활용 전문기업 간의 경쟁이 활발하다. 협업도 관찰되고 있으며, 성일하이텍과 SK이노베이션의 합작법인 설립과 같이 폐배터리로부터 희유금속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 간 협업 사례가 있다.

 

한편 보고서는 미래 배터리 산업의 세 가지 핵심 경쟁 영역으로 △배터리 원료 확보 △환경 친화적 순환 시스템 △배터리 구조 혁신을 꼽았다.

 

삼정KPMG 전략컨설팅부문 장성원 상무는 “배터리 산업이 주목받으면서 배터리 산업의 경쟁 역학 구도는 밸류체인을 넘나들며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국내 기업들이 향후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배터리 생태계의 경쟁 역학 구도를 분석해 향후에 부각될 핵심 경쟁 분야를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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