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이슈와 토론

 

 

뉴스친구

이준석 "인도·중국이 행복한가…"

 

 

 

뉴스친구별 스토리 • 4시간 전

(서울·제주=뉴스1) 한상희 오현지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2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의 한 카페에서 저서 '이준석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 발간 기념 독자와의 만남을 갖고 있다.

2023.4.2/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이준석 "인도·중국이 행복한가…팽창 위주 저출산 대책 고민해야"

"이재명 기본소득, 메신저 안 가리고 사회 유지 제도 고민해야"

"정치권 '폭탄돌리기' 수축사회 답 못내…책 내고 보니 보수 무너져내려"

 

 

 

 

(서울·제주=뉴스1) 한상희 오현지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인구 대국 인도·중국를 사례로 들며 팽창 위주의 저출산 대책을 재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제주시 애월읍의 한 카페에서 열린 저서(거부할 수 없는 미래) 관련 '독자와의 만남' 행사에 참석해 "지금 무조건 출산율을 올리는 게 좋다라는 식으로 가고 있는데 그렇게 따지면 인도나 중국 이런 나라들 같은 경우 인구가 팽창해 한창 좋아야 되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저출산 대책을 고민을 많이 하는데 저출산을 두려워하는 건 인구가 줄어들게 되면은 생산 자체가 줄어들지 않을까라는 의식 때문"이라며 "우리의 적정 인구 규모는 얼마인지, 인구가 더 늘어난다고 해서 생산자체가 늘어날 수 있는지 등 방향 같은 것들도 논쟁을 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정된 자원의 인도가 지금 14억명을 돌파했다고 하는데 그 상황에서 인도는 행복해진 것인지, 중국은 왜 인구 팽창을 막기 위해 산아제한을 했는지, 결국에는 한 사람이 한 사람만큼의 효율을 할 수 있는 세상인가에 대해서 더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전 세계 모든 나라들이 팽창 시대를 벗어나서 축소 시대로 가고 있다"며 "예전에 1900년대 초반 경제 대공황 때도 그렇고,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때도 그렇고, 지금의 코로나 경제위기 때도 돈을 찍어내서 부채를 늘려 팽창시켜 경기를 살리고, 살아나면 그걸로 부채를 갚고 하는 식으로 경제 위기를 타개했는데 지금은 그게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 다다른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쓸 수 있는 수단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원자재가에 따라 물가는 많이 오르는데 인건비를 또 많이 올릴 수가 없다. 일자리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노동자들이 임금을 올려달라 쉽게 말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기준선 이하로 노동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이런 위기가 계속 빨리 다가오고 있다는 생각 때문에 보수도 이 다가올 위기에 대해 당론 이상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본소득 얘기했던 것이 국민들에게 합리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또 기초 노령 연금을 예시로 들며 "노인층에 가면 일정 연령대 이상은 상위 10%에 대해 기본 소득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런 나라가 거의 없다"면서 "그런데 정작 그때는 기본소득이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았고 더 중요한 건 보수의 위대한 영도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만들었기 때문에 (반발하지 않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내용상으로는 엄청난 포플리즘이고 엄청난 복지"라며 "메신저를 이제 가리지 않고 정말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제도들은 같이 고민해 달라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팽창사회가 아니라 수축사회에 있어서는 이런 것들이 앞으로 더 많은 고민이 될 것"이라며 "40대 50대 50대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 60대가 돼 10년 뒤 은퇴하고 인생 이모작을 한다는데 말이 좋은 거지 정치인들은 그냥 '폭탄 돌리기'처럼 구호로 이야기하며 아직 답을 못 만들어냈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또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책을 내기 직전에 보니까 굉장히 이 당이, 보수가 무너져 내려가고 있었다"며 "그런데 책을 낸 이후에는 더 무너져서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18일 경기 수원을 시작으로 성남, 안산 등 전국을 돌며 독자 및 지지자들과 만나고 있다.

 

 

 

한상희 기자 (angela0204@news1.kr),오현지 기자 (ohoh@news1.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09 [IIS Edit & Comment] 윤대통령의 히로시마 원폭 피해 동포들과의 만남 ...[2023-05-20] viemysogno 2023.05.20
308 =추천= (디지털타임스 권준영) 이래진씨, 광주 찾은 文 직격…“슬금슬금 기어 나와 ‘민주주의’ 입에 올려” ...[2023-05-19] viemysogno 2023.05.19
307 =추천= (뉴스1 박태훈) 최재형 "김용민 '하위법으로 헌법 제한'…이런 자들 때문에 나라가 흔들" ...[2023-05-19] viemysogno 2023.05.19
306 (유튜브 윤석열) [LIVE] 윤석열 대통령,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2023-05-18] viemysogno 2023.05.18
305 [Comment] (경향신문 이홍근) 형제복지원 피해자, 광안대교 위 고공농성···“국가폭력 신경 안 쓰는 정부, 피해자로서 비참” ...[2023-05-14] viemysogno 2023.05.14
304 (조선일보 김자아) 전태일재단 사무총장 “진보집단, 염치조차 상실...이제 그 외투 벗는다” ...[2023-04-24] viemysogno 2023.04.24
303 (디지털타임스 이규화) 우크라 무기지원, 해서도 안 되고 하지 않을 것[이규화의 지리각각] ...[2023-04-23] viemysogno 2023.04.23
302 (중앙 한지혜) [속보] 尹 "4·19 열사 지켜낸 자유민주주의, 사기꾼에 농락 안돼" ...[2023-04-19] viemysogno 2023.04.19
301 (유튜브 - 윤석열) 미래세대 기회 박탈하는 고용세습 뿌리 뽑아야! [이도운 대변인 브리핑(23.4.17.)] ...[2023-04-17] viemysogno 2023.04.17
300 =추천= (경향 조해람) 단독 다이소의 ‘1000원 노동권’(상) ...[2023-04-17] viemysogno 2023.04.17
299 [IIS Comment] - (세계 김현주) 文 “민주주의 위해 언론의 자유 더욱 절실해졌지만…” ...[2023-04-14] viemysogno 2023.04.14
» (뉴스친구 한상희 & 오현지) 이준석 "인도·중국이 행복한가…" ...[2023-04-03] viemysogno 2023.04.03
297 (중앙 최은경 & 고석현 & 이희권) 자꾸만 줄서는 이재용…이 모습 보면 삼성맨 최애 복지 안다 ...[2023-04-03] viemysogno 2023.04.03
296 [네티즌 의견] (고공행진 허은아) 국회의원은 정말 선거 제도 개편을 찬성할까 (허은아) ...(2023-03-28 소식) viemysogno 2023.04.02
295 (조선 양은경) ‘김학의 불법출금’ 무죄에...법조계 “법치·인권 후퇴시킨 판결” ...[2023-02-15] viemysogno 2023.02.15
294 (디지털타임스 정석준) [단독] 노조, 회계공개 거부… `표지만 내라` 지침 ...[2023-02-08] viemysogno 2023.02.08
293 =추천 기사= (조선 김형준) 윤석열이 쏘아올린 중대선거구제... 與, 과반 의석 가능할까 ...[2023-01-22] viemysogno 2023.01.22
292 [IIS Opinion] ...- (중앙 채혜선) 카드만 보고 "너 결식아동이구나"…'가난' 낙인 찍는 급식카드 ...[2023-01-20] viemysogno 2023.01.20
291 (네이버블로그 천하람) 이재명 날리면 민주당은 ×팔려서 어떡하나? / 천하람 국민의힘 전 혁신위원 [펜앤초대석] ...[2023-01-12] viemysogno 2023.01.12
290 [IIS Message & Opinion] ...- (한겨레 신기섭) ‘무장 갱단의 전쟁’ 휘말린 아이티…의회도 사라졌다 ...[2023-01-11] viemysogno 2023.01.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