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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뉴스

 

 

누누히 강조하지만,

지금 국제 정세에서 미국의 대외 정책들은 최대한 우군을 많이 확보하고, 

협력 체제를 강화하고, 

대외 상황을 안정화하는 것입니다.

 

중국와 러시아의 부상으로

중동이나 전세계적으로 미국의 영향력이 예전같지 않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차원이 있고,

미국이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최대한 국제적 위상을 확보하려면

미국이 믿을만한 동맹국-협력국이고

미국의 대외 정책이 안정을 추구한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어야 합니다.

 

지금은 글로벌 강대국들이 서로 우군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대외 정책에서 강경일변도의 모습으론 세계 패권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미국 정부 입장으로서는

대외 강경 노선을 핵심 문제에만 집중해서 최소화하고,

미국의 영향력 회복을 위해 협력 모드를 강화해서 가동해야 합니다.

 

중국에게 러시아를 선사해서도 안 되겠고,

브라질, 인도, 멕시코 등등 지역적 대국들과 외교-협력-교류를 강화하고

상호 이익을 주는 관계가 되도록 미국이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   [2023-04-04]   IIS 글로벌 지식정보네트워크.                                        

 

 

 

 

 

 

 


 

연합뉴스

美, 사우디 정책 바뀌었나…감산 결정에도 "80년 전략적 파트너"(종합)

 

 

 

강병철 기자

별 스토리 • 10시간 전

 

 

 

 

OPEC+ 결정에 "바람직하지 않다" 반응…지난해 10월 고강도 비판과 차이 '관계 재검토'도 "일상적 차원" 해명…中 중동 영향력 확대 맞물려 정책변화 주목

 

 

 

사우디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

사우디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

© 제공: 연합뉴스

 

 

 

(워싱턴·서울=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전명훈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대규모 추가 감산을 결정하자 미국이 3일(현지시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를 비판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감산 결정 때 "근시안적"이라면서 OPEC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를 고강도로 규탄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80년 전략 파트너'로 칭하는 등 대응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바이든 정부는 지난해 밝혔던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외교 관계 재검토 방침도 통상적인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략적 경쟁자인 중국이 중동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상황과 맞물려 미국의 대(對)사우디 정책 변화가 주목된다.

 

 

 

커비 조정관

커비 조정관

© 제공: 연합뉴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OPEC 플러스의 감산 결정과 관련, "시장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감산이 바람직하다(advisable)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이것을 (그동안)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 해와 비교할 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면서 "국제 유가는 지난 한달 간 배럴당 80달러 정도였는데 작년 같은 시기에는 배럴당 110~120달러에 거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럴(생산량)이 아니라 가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그동안 했던 것처럼 미국 소비자들을 위해 유가를 낮추고 석유에 대한 수요와 공급을 맞추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는 것에 우리는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에너지 시장이 경제 성장을 지원하고 미국 소비자들의 물가를 낮추도록 하기 위해 생산자 및 소비자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OPEC 플러스의 이번 결정이 미국이 전략비축유를 보충하려는 것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왜 이런 결정이 내려졌는지 추측을 할 수조차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감산 결정을 사전에 통보받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는 미리 통지(heads up)를 받았다"고 답했다.

 

앞서 OPEC 플러스는 전날 하루 116만 배럴 규모의 추가 감산을 자발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는 내달부터 원유 생산량을 하루 50만 배럴씩 줄일 예정이다.

 

OPEC 플러스가 지난해 10월 하루 20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한 데 이어 추가로 대규모 감산 방침을 밝히면서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백악관은 지난해 10월 감산 결정에 대해서는 "근시안적 결정", "후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고유가에 대응하기 위해 '왕따' 공약을 뒤집고 지난해 7월 사우디아라비아를 전격 방문,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의 배후로 지목됐던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주먹 인사'까지 했는데도 사우디아라비아가 당시 사실상 뒤통수를 치자 발끈한 것이다.

 

여기에는 OPEC 플러스 감산 결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사실상 도왔다는 판단도 반영돼 있었다.

 

 

 

사우디 실세 무함마드 왕세자와 주먹인사하는 바이든

사우디 실세 무함마드 왕세자와 주먹인사하는 바이든

© 제공: 연합뉴스

 

 

 

이런 차원에서 보면 백악관의 이번 반응은 이전에 비해서 대응 수위가 상당히 낮은 것이다.

 

이와 관련, 커비 조정관은 브리핑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80년간 그랬던 것처럼 여전히 전략적인 파트너"라면서 "우리나 사우디아라비아가 서로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에 항상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전략적 파트너십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함께 계속 협력해야 할 많은 일들이 있다"면서 예멘 휴전, 이스라엘 문제, 사우디아라비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 등의 사례를 거론했다.

 

백악관은 나아가 지난해 10월 OPEC 플러스 감산 결정 때 밝혔던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 재검토 문제도 통상적인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커비 조정관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 재검토 문제에 대해 "외교 정책 목표와 국가안보 이익에 부합하는지 지속해 살펴보지 않는 양자 관계는 없다"면서 "우리는 전 세계에서 이런 일을 일상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보고서를 제출한다던가 제출해야 할 과제물이 있는 것처럼 말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후과 문제와 관련해서는 의회 차원에서 무기 판매에 대한 제한이 있었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CNN방송은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사우디가 '후과'를 겪게 될 거라고 했지만, 지금까지로 볼 때 바이든 정부는 사우디를 규제하겠다던 약속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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