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장관의 이런 대북 강경 발언들은 북한과의 관계와는 별 상관이 없어 보이고,
다분히 국내 정치용인 듯 합니다.
대북 강경기조를 통해 이번 정부를 보수 결집을 노리는 것 같고요.
그런데 대북 강경 노선이 지지율에 도움이 되는 지는 조금 의문이 듭니다.
북한과의 관계가 너무 안 좋은 것도, 또 북한에 대해 지나친 강경 일변도의 태도도
모두 국내 정치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되,
한미동맹은 대북 문제를 위한 것이고,
그 이상으로 그 범위를 지나치게 넓혀서 타국과의 관계 등에서
미국의 대외 노선을 지나치게 따라하는 것 또한 제 생각에는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경제 산업 분야를 고려하면 중국을 너무 적대시하는 것은
국익에 치명타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많은 시민들이 우려합니다.
윤정부가 초반에 그랬듯이 대북 문제 외에 타국가와의 대외 관계는
이념이나 진영에서 벗어나야 하고,
미국 노선을 그대로 따라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우리와 미국은 상황이 완전히 다르고, 우리는 동북아 정세를 더 많이 고려해서
동북아 지역 안정에 더 큰 책임이 있습니다.
미국의 대외노선은 동북아 평화와 안정과는 노선이 다르구요.
우리 정부가 거기 편승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경제 산업에 치명타를 입을 지도 모릅니다.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시장에서 최근 큰 이익을 보고 있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 시장을 잃게 되었고,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특성상
우리 국익에 치명타를 가져오는 이념 진영 외교는 절대 지양되어야 합니다.
...... [2023-04-11]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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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규탄·경고·법적 조치"…통일장관 성명, 완전히 달라졌다 | 중앙일보 (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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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규탄·경고·법적 조치"…통일장관 성명, 완전히 달라졌다
입력 2023.04.11 17:12
업데이트 2023.04.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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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