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넬대가 신중한 입장을 취한 것에 대해 우리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정치적 올바름을 내세워 상대를 억압하는 것은 이미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또 그것이 상대 정치 진영을 공격하는 도구로 전락한 것을 우리는 미국 사회,
특히 트위터 검열단 사태를 통해 똑똑히 목격했습니다.
트위터의 대규모 검열단 사건은 21세기 전반 우리 사회 최대의 화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상대가 옳바르지 않다는 것을 앞세워서 상대의 입을 막고,
또 그런 입을 막는 행위 자체가 이미 상대방의 잘못 보다 더 큰 잘못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그런 것을 공격 수단, 프레임화하여 정치적 정적을 조롱하고 비난, 악마화하는 것,
그리고 그럼 옳바름이라는 가치를 내세워 우리 사회가 통제사회가 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서양 언론들이나 트위터 대규모 검열단을 무시무시한 행태를 통해 이미 배웠습니다.
보다 더 나은 방안에 대해 우리는 고민해야 합니다.
상대가 잘못했다 하여 상대의 입을 막는 것은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서양의 핵심적이고도 전통적 가치인 변호, 변론의 기회를 박탈하는
인류 문명 퇴행의 길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과거부터 물려받은 소중한 일부 가치들을 훼손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살인자도 법정에서 변론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트위터 대규모 검열단의 행태나, 서양 일부 언론들의 PC주의에 대해
진지한 성찰과 반성의 움직임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사회를 더 나은 사회로 만들기 위해 험난한 길을 걸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 [2023-04-14]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3/04/14/GB432CWLTZESRET7Q6VMFM667U/
美 명문대들, 학생들의 과도한 PC주의 제동... “표현의 자유 침해 안돼” - 조선일보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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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명문대들, 학생들의 과도한 PC주의 제동... “표현의 자유 침해 안돼”
김나영 기자
입력 2023.04.14. 04:17
업데이트 2023.04.14. 07:59
* 정치적 올바름 (PC·political correct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