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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분의 2 반대에도 원전 다 끈 독일… 러에 휘둘리는 나라 됐다
전기료 세계 3위, 가스료 세계 4위... 에너지 안보 비상등
조재희 기자
입력 2023.04.16. 21:12
업데이트 2023.04.17. 07:16
독일의 가정용 전기요금은 세계에서 셋째로, 가스 요금은 넷째로 비싸다. 부족한 전기를 해외에서 사오는 독일의 정책 자체가 모순이란 비판도 나온다.
독일이 전기를 사올 수 있는 유럽 국가 중 프랑스, 스위스, 벨기에 등 9국에서 원전은 최대 전력원이고,
EU(유럽연합) 전체에서도 원전 비율은 25%로 천연가스(20%), 석탄(14%)을 앞선다.
한 전력업계 관계자는 “지금도 독일은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를 수출한다고 하지만, 정작 필요한 전기는 원전에서 만든 프랑스산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