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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유승민, 文 '5년간 성취 무너져'에 "도대체 무슨 성취 이뤘나"
정성원
별 스토리 • 1시간 전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5년간 이룬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져 허망하다'고 말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5년 만의 성취? 국민들은 생각나는 게 없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 5년간 도대체 무슨 성취를 이뤘다는 건가"라며 "착각도 자유라지만, 어이가 없어 한마디 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월 11일 오전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주최 110회 릴레이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월 11일 오전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주최 110회 릴레이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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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집값은 사상 최악으로 올려놓고, 소득주도성장으로 경제 망치고 나랏빚만 늘렸다"며
"김정은에게 속아 북의 핵개발만 도와주고 미래를 위해 꼭 해야 할 개혁들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다 국민의 심판으로 정권 넘겨준 것 아닌가"라며 "5년의 성취? 국민들은 생각나는 게 없다"고 날을 세웠다.
문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를 통해 일부 공개된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에서 "5년간 이룬 성취가 무너지고 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영상에서 "5년간 이룬 성취, 제가 이룬 성취라기보다 국민들이 함께 이룬, 그래서 대한민국이 함께 성취한 것"이라며 "그것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과거로 되돌아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허망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특히 과거 '자연인 문재인'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발언에 대해 "자연인으로서는 잊혀질 수 없는 것이지만, 현실정치 영역에서는 이제 잊혀지고 싶다는 뜻을 밝혔던 것인데 끊임없이 저를 현실정치로 소환하고 있으니 그 꿈도 허망한 일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끊임없이 저를 현실정치 속에 소환하게 되면 결국은 그것이 그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