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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정치 정치일반 우크라이나 침공
[속보] 尹대통령 "민간인 대규모 공격시 우크라에 군사 지원 고려"
입력 2023.04.19 10:05
업데이트 2023.04.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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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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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6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6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민간인 공격이 발생할 경우 군사 지원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19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대규모 민간인 공격을 받을 경우 인도적, 경제적 지원을 넘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규모 민간인 공격이나 학살, 심각한 전쟁법 위반 등 국제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 있다면 인도적 지원이나 재정적 지원만 고집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한국은 북한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감시, 정찰, 첩보분석 능력을 강화하고 초고성능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 사이 핵전쟁이 터지면 남북만의 문제가 아니라 동북아 전체가 잿더미가 될 것이다. 그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쇼를 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은 열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평화 증진을 위한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