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조건에서
대량 민간인 희생 부분 조건을 대통령실이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니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대통령실은 적어도 지금까지 대규모 민간인 희생을 러시아가 저지른 바는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고, 우리 정부도 러시아 당국의 이런 점은 나름 좋게 평가하고 있다는 이런 기본적
전제 사항에 러시아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통령실에서 무기 지원의 조건을 잘 봐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니까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부터
전차가 시민 한명을 피해가는 영상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민간인에 대한 피해는 최소화하고 있는 점만큼은 높이 평가한다는 것이고,
지금까지의 그런 수준을 러시아 측에서 유지해 준다면
우리 정부가 러시아 적대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확고한 약속의 또다른 표현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1년이 넘도록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내지 않도록
노력해왔고, 우리 정부 또한 그런 점을 인식하고 있고,
이번 전쟁에서 그런 기조가 유지되는 한, 우리의 무기가 러시아에 적대적으로 쓰일 수는 없음을
오히려 명확히 하고 있는 차원의 (대통령) 성명이어다고 보여집니다.
...... [2023-04-21] IIS 지식정보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