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해외 뉴스

 

 

뉴스1

옐런 美재무 "중국과의 디커플링, 미중 모두에 재앙될 것"

 

 

 

권영미 기자

별 스토리 • 5시간 전

 

 

 

존스홉킨스대서 거시경제 및 기후변화 문제 협력 강조해외투자 제한 등 추가 압박 조치도 시사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 AFP=뉴스1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 AFP=뉴스1

© 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중국을 겨냥한 국가 안보 조치가 중국 경제의 목을 조르기 위해 고안된 것이 아니라면서 중국과의 디커플링이 양국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의 존스홉킨스대 연설에서 미중 양국의 건설적이고 공정한 경제 관계를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옐런 장관은 "우리는 우리 경제를 중국 경제와 '분리(디커플)'하려는 것이 아니다. 양국 경제의 완전한 분리는 양국 모두에게 재앙이 될 것이며 이는 전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주요20개국(G20)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고 올해 2월에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베이징을 방문하기로 한 시점까지는 양국의 관계가 나쁘지는 않았다. 미중 양국은 두달전 중국 정찰풍선으로 의심되는 것이 미국 상공을 비행한 것,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출 제한 등으로 인해 수십년래 최악이 됐다.

 

옐런 장관은 양국이 어려운 문제를 솔직하게 논의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중국도 기꺼이 제역할을 한다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 거시 경제 및 기후 변화에 대한 협력을 촉구하면서도 "미국이 중국의 불공정한 경제 정책에 저항하기 위해 동맹국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며 경고도 잊지 않았다.

 

옐런은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와 같은 조치를 언급하면서 중국군으로부터 특정 기술을 보호하는 것이 미국의 중요 관심사지만 "중국의 경제 및 기술 현대화를 억제하기 위해 고안된 것은 아니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미 행정부가 "국가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특정 민감 기술에 대한 미국의 해외 투자를 제한"하는 프로그램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728 (뉴스친구 뉴스1 정윤영) 러 관영지, 지원반대 韓 전문가 의견 소개..."韓에 역효과" ...[2023-04-20] viemysogno 2023.04.20
3727 (KBS 김원장) 개그맨 서세원 씨 사망…“큰 지병 없었는데 갑자기 숨져” ...[2023-04-20] viemysogno 2023.04.20
3726 (중앙 박태인 김준영) [단독] "우리도 도움 받아"…우크라전 언급하며 6·25 꺼낸 尹 [2023-04-21] viemysogno 2023.04.21
3725 =중요= (서울경제 우영탁) [속보] 4월 1~20일 수출 전년비 11% 줄어든 323.7억달러…반도체 39.3%↓ ...[2023-04-21] viemysogno 2023.04.21
3724 (JTBC 김태영) '러, 한국 협박'에 나선 미 "한국은 동맹…방어 약속" ...[2023-04-21] viemysogno 2023.04.21
3723 (JTBC 장연제) "미국·일본 등 G7, 러시아에 대한 '전면 수출 금지' 검토 중" ...[2023-04-21] viemysogno 2023.04.21
3722 (서울경제 장지승) 주한 러시아 대사 "승선원 구조 해경에 깊은 감사" 전해 ...[2023-04-21] viemysogno 2023.04.21
3721 (유튜브 - 이재명) [LIVE] 이재명 대표 긴급 기자회견 ...[2023-04-21] viemysogno 2023.04.21
3720 [발췌] (파이낸셜뉴스 윤재준) 전문가들, 美 대중국 반도체 기술 통제 효과 나타나 ...[2023-04-21] viemysogno 2023.04.21
3719 (뉴시스 문예성) 尹 대만 발언에 한중 외교전 격화…中 '엄정 교섭' 제기 ...[2023-04-21] viemysogno 2023.04.21
» (뉴스1 권영미) 옐런 美재무 "중국과의 디커플링, 미중 모두에 재앙될 것" ...[2023-04-21] viemysogno 2023.04.21
3717 (경향신문 김유진) “한국, 탄약 비축량 세계 최고...우크라이나 무기 지원해야” ...[2023-04-21] viemysogno 2023.04.21
3716 (서울경제 박경은 · 유정균) '尹 대만·우크라' 발언 일파만파…中 "불장난하다 불타 죽어" 野도 "대국민 사과하라" 압박 ...[2023-04-21] viemysogno 2023.04.21
3715 [발췌] (서울신문 최영권) JP모건 “美 현금 8월 중순 현금 바닥나면 디폴트 우려” ...[2023-04-22] viemysogno 2023.04.22
3714 (뉴스1) 서세원 숨진 병원, 의사 없었다…“면접 온 간호사가 주사 놔” ...[2023-04-22] viemysogno 2023.04.22
3713 (연합뉴스TV 한미희) 기시다 테러범, 1주째 묵비권…정신감정 추진 ...[2023-04-22] viemysogno 2023.04.22
3712 (뉴시스 이재준) 칠레 대통령, 리튬산업 국유화 발표..."매장량 세계 최대" ...[2023-04-22] viemysogno 2023.04.22
3711 [IIS IDEA & Originals & Figure Out] 전체주의를 낳는 유럽의 높은 세금율과 내각제에 대한 추가 의견 (v2.0) [2023-04-22] viemysogno 2023.04.22
3710 (KBS 최성원) [창+] 한국형 군사정찰위성 만드는 국방과학연구소…북 발사 임박 ...[2023-04-22] viemysogno 2023.04.22
3709 (뉴스친구 뉴스1 김경민) "尹, 무책임한 발언, 이 사태 어떻게 수습하려는 것이냐…" ...[2023-04-22] viemysogno 2023.04.2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 279 Next
/ 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