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홍연우) 민주 '尹 인터뷰, 번역 오류'에 "기자가 전문공개…국제망신" ...[2023-04-25]

by viemysogno posted Apr 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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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 인터뷰, 번역 오류'에 "기자가 전문공개…국제망신"

 

 

 

등록 2023.04.25 11:58:50수정 2023.04.25 12:01:27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제대로 말했는데 국민이 못 알아듣는다는 건가"

"뭐라 변명해도 친일 본색 못 숨겨…尹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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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 한 호텔에서 열린 워싱턴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격려사하고 있다. 2023.04.2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24일 미국 순방 중 '100년 전 역사 때문에 일본이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보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한 것에 대해 여당이 '주어를 생략한 오역'이라고 옹호한 것을 두고 "이번에도 대통령은 제대로 말했는데, 국민이 못 알아듣는다고 말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내어 "윤 대통령이 방미 외교를 떠나며 일본을 두둔하는 궤변으로 친일 본색을 드러냈다. 국민은 우리나라 대통령이 한 발언인지 귀를 의심하고 있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실은 '미래 한일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라며 궁색한 변명을 내놨고, 국민의힘은 '번역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오역'이라며 가짜뉴스라고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인터뷰한 워싱턴포스트의 기자가 SNS를 통해 윤 대통령의 정확한 발언 내용을 공개했다"며 "기사 내용 그대로다. 기자는 여당이 번역 오류를 제기해서 녹취 오디오를 재확인하고 단어 하나하나를 그대로 올려드린다며 전문을 공개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게 무슨 국제 망신인가. 방미 일정을 시작하기도 전에 사고나 치고 거짓말로 응수하다가 이제는 그 거짓말도 들통나 버렸다"고 맹공했다.

 

그는 "이쯤되면  대통령의 평소 역사 인식이 친일 사관으로 굳어 있다고 봐야 한다"며 "대통령실과 여당이 뭐라고 변명과 억지를 늘어놓아도 윤 대통령의 친일 본색을 더 이상 숨길 수는 없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일본 편이나 드는 대통령을 국민이 언제까지 참고 바라봐야 하나. 윤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고 일본에 대한 인식을 바로 잡으라"고 촉구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WP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과의 협력을 미루기에는 한국의 안보 상황이 굉장히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은 지난 100년 동안 여러 차례 전쟁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위해 협력할 방법을 찾았다"며 "100년 전에 일어난 일 때문에 (일본과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거나 일본이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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