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둠이라는 교수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미국 사람들은 요즘의 미중 대립에 대해 이렇게 엉터리로 알고 있는지
매우 궁금합니다.
요즘 미중 대립이 중국 측에 의해 촉발된 것이라는 닥터둠 교수의 주장을 듣고
황당무계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데, 정말 미국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한다면
정말 미국 내 언론이나 지식정보 문제가 심각한 수준 아닙니까?
아니 정말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어떻게 있을 수 있는지조차 이해가 안 갑니다.
중국 사람들이 이런 주장을 들으면 뭐라고 생각할까요.
그런 문제이기 보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미국 사회가 더 이상 내부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 사회가 된 것이 확실합니다.
유럽 언론들 뿐만 아니라, 미국 사회도 점점 이렇게 되어가네요.
아무도 내부 비판할 수가 없게 되어 버렸네요.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맹인 코스프레를 해야 하고, 벙어리에 바보 코스프레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회,
정상적 발언을 할 수 없게 된 미국 사회의 단면입니다.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하기야 전세계 냉전과 대결 구도를 조장하는
바이든 지지율이 그렇게 높은 수치로 나오고, 또 재선 도전을 선언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미국 사회가 돌이킬 수 없이 변했다는 결정적 증거일 것입니다.
이건 통제 사회의 전형적인 모습인데요...
미국이 왜 이렇게 되었고, 언제부터 이 지경이 되었습니까?
매우 비극적인 사실입니다.
* 요즘 한창인 서양의 PC(정치적 옳바름)주의에 대해
필자는 상대의 입막음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누누이 비판해 오고 있는데요,
PC주의도 그렇고, 내부 비판을 할 수 없는
이런 현상은 결국 역사를 보면 기득권화 된 사회의 전형적 모습입니다.
한국의 군사 독재 역사도 마찬가지이고요.
냉전 시대에 상대 진영을 온갖 악마화한 역사,
한국 사회에서 북한에 대한 인식 모두 마찬가지 현상입니다.
옛 종교 재판 때와 기본적으로는 똑같은 현상입니다.
지동설 관련 갈릴레이의 재판 일화와 지금 내부 비판 불가 현상은 똑같은 것이라고 봐야 합니다.
바이든의 말도 안 되는 신 냉전 대외정책에 대해 한 마디도 못하는 미국 사회의 모습,
지켜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매우 불안하게 만드네요.
참 희한한 것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유럽이나
이런 통제 사회의 모습이 정치적 진보 진영에 의해 주도된다는 점인데요,
진보 진영에서 PC주의를 무기로 삼아, 상대의 입을 막고
이념과 진영 대결을 조장하고,
또 지금 미국사회처럼 신냉전 조장 정책에 대해 제대로 된 비판도 못하게 하는 주 무기가
어떤 옳바름, 옳바른 가치에 관한 것들이라는 점입니다.
옳바름을 내세우며 상대를 억압하고 통제하려는
전체주의적 흐름이 전세계적으로 퍼져 있고,
그런 흐름을 주도하는 것이 다름 아닌 진보 진영에 의한 것이라는 점은
한국 사회의 최근 경험과도 일치합니다.
매우 놀랍네요.
...... [2023-05-06]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뉴스1
'닥터둠' 루비니 교수 "미중 관계, 서서히 움직이다 결국 충돌할 것"
강민경 기자
별 스토리 • 10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