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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대졸자 쏟아진다”…중국 최악의 ‘취업난’

 

 

입력 2023.05.13 (06:25)수정 2023.05.13 (08:03)뉴스광장 1부

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앵커]

 

중국은 우리와는 달리 6월에 대학생들이 졸업합니다.

 

지금도 중국 청년 5명 가운데 1명 꼴로 직업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다음 달 역대 최대 규모인 천만 명 이상의 중국 대학생들이 졸업하는데, 최악의 취업난이 더 가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베이징의 한 취업설명회.

 

은행과 제조업, 교육업체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했지만 대부분 '영업직' 일자리입니다.

 

회사들이 내건 월급은 우리 돈 80만 원에서 150만 원 수준.

 

서울과 물가 수준이 비슷한 베이징에서는 생활이 어려운 저임금입니다.

 

[천시사이/6월 졸업 예정자 : "5~6년 전에는 학부 졸업생들이 공기업이나 중앙기업, 큰 제조업체에 들어갔을 텐데 지금은 굉장히 어려워요. 스트레스가 상당합니다."]

 

지난 3월 16살에서 24살 사이 중국 청년 실업률은 19.6%로 역대 최대치에 근접했습니다.

 

중국 청년 5명 가운데 1명이 실업 상태인겁니다.

 

여기에 지난해보다 82만 명이 늘어난 천 150만여 명이 올해 대학을 졸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최악의 취업난에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중국 청년들은 음식 배달이나 쓰레기 주워 팔기, 노점상 같은 직종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중국 전체 취업자 가운데 1/5이 배달 노동자일 정돕니다.

 

[천타오/배달 노동자 : "경력도 좋고 대학원도 나왔지만, 나이 서른 다섯이 넘으면 정말 취업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올해부터 배달을 시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중국 상하이와 선전에서는 불법 노점상 영업까지 허가했습니다.

 

전임 리커창 총리가 노점상이 중국 일자리의 주요 원천이라고 강조한 것도 최악의 청년 취업난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김석훈/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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