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해외 뉴스

 

 

관련하여 글로벌타임스의 기사도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합뉴스

 

호주 前 외교장관 "미국 예측 어려워…쿼드는 실패" 작심 비판

 

 

정동철 기자

별 스토리 • 7시간 전

 

 

호주 외교부 "미국의 역할에 감사" 반박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호주 방문과 시드니에서 열릴 예정이던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안보 협의체) 정상회의가 전격 취소된 가운데 봅 카 전 호주 외교장관이 호주의 대미 일변도 외교정책에 대해 작심 비판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봅 카 전 호주 외교장관

봅 카 전 호주 외교장관

© 제공: 연합뉴스

 

호주 집권 노동당의 원로 정치인 카 전 장관18일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호주가 (미국에 대해) 지나치게 순응하고 자기주장을 못 하는 고객 국가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호주가 미국과의 관계에서 자국의 이익을 충분하게 관철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카 전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호주 방문과 쿼드 회의가 전격 취소된 것을 두고 미국의 행태가 점점 예측이 힘들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전날 트위터에 "허약하고 인지력이 감퇴한 대통령을 대신해 불안정한 해리스 부통령이 행사에 참석하는 바이든 집권 2기를 대비하라"는 경고의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카 전 장관은 쿼드에 대해서도 날 선 비판을 가했다.

 

그는 "호주는 미국의 권고에 따라 쿼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과도한 투자를 했다"면서 "그러나 쿼드는 아시아에 백신을 공급하겠다는 약속조차 지키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2012년 당시 줄리아 길라드 총리의 호주 노동당 정부에서 외교장관을 지낸 카 전 장관은 시드니기술공대(UTS)의 호주중국관계연구소(ACRI)를 이끄는 등 대표적인 미·중 균형 외교론자이다.

 

카 전 장관의 비판에 대해 호주 외교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호주의 멋진 친구이며 미국이 세계와 지역에서 수행하는 역할과 양국 간의 우정에 감사한다"며 즉각 반박했다.

 

안보 싱크탱크인 전략분석오스트레일리아(SAA)의 피터 제닝스 소장"쿼드 4국 사이에 백신 개발과 핵심 광물질까지 모든 부문에서 광범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카 전 장관의 주장을 비판했다.

 

그는 "호주의 외교정책에 문제가 있다는 사람들은 결국 중국에 유화적이기를 원한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민주국가보다 중국과 협력하는 게 낫다는 주장은 경악스러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dcj@yna.co.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48 (아시아경제 조유진) 부채한도 협상 고비 넘긴 美…고비 남긴 美 ...[2023-05-19] viemysogno 2023.05.19
2147 (KBS 신지혜) 오늘부터 G7 외교전…한일·한미일 회담 연쇄 개최 ...[2023-05-19] viemysogno 2023.05.19
2146 (세계일보 이우중) 최대폭 하락 이어가는 미국 집값… 한국 부동산 추이는 ...[2023-05-19] viemysogno 2023.05.19
2145 (Sputnik - Ekaterina Blinova) G7 히로시마 정상 회담: 중국, 러시아를 봉쇄하기 위해 총을 고수하는 퇴색하는 블록 ...[2023-05-19] viemysogno 2023.05.19
2144 [Comment] - (뉴시스 이인준) 삼성전자, 업계 최선단 12나노급 D램 양산 ...[2023-05-19] viemysogno 2023.05.19
2143 =추천= (국민일보 김준엽) 마이크론, 日에 4조8500억 투자 최첨단 D램 생산한다 ...[2023-05-19] viemysogno 2023.05.19
2142 =추천= (중앙일보 임선영) 강도조차 "쓰잘데기 없는 돈" 퇴짜…관광객만 천국 된 나라 ...[2023-05-19] viemysogno 2023.05.19
2141 (Global Times - Chen Qingqing & Xie Jun) 바이든, 두 차례 순방 건너뛰며 미국 신뢰도 하락 ...[2023-05-18] viemysogno 2023.05.18
» (연합뉴스 정동철) 호주 前 외교장관 "미국 예측 어려워…쿼드는 실패" 작심 비판 ...[2023-05-18] viemysogno 2023.05.18
2139 =추천= (한겨레 노지원) EU, 중국과 디커플링 아닌 ‘디리스킹’ 택했다 ...[2023-05-18] viemysogno 2023.05.18
2138 (Global Times - Wang Qi) 미국, 대만 정치 조작을 위해 민진당과의 결탁 강화 ...[2023-05-18] viemysogno 2023.05.18
2137 [Comment] (서울신문 임지연) “대만을 홍콩화하자” 머스크, 미·중 긴장에 또 무슨 말 했나? ...[2023-05-18] viemysogno 2023.05.18
2136 =추천= (연합뉴스 황철환) "러, 흑해곡물협정 '갑' 아니다…중국 입김 탓 중단 '언감생심'" ...[2023-05-18] viemysogno 2023.05.18
2135 (연합뉴스 조준형) 中관영지 "한미동맹 강화에도 한중 경제협력은 대체불가" ...[2023-05-18] viemysogno 2023.05.18
2134 [IIS Figure Out & Opinion] 우크라이나 대반격 준비와 시기 연기에 대해 ...[2023-05-18] viemysogno 2023.05.18
2133 (스푸트니크) 경기 침체를 피할 수있는 유일한 방법은 극적인 지출 삭감이지만 미국은 약속하지 않을 것입니다 - Investor ...[2023-05-18] viemysogno 2023.05.18
2132 =추천= (스푸트니크 - Igor Kuznetsov) 스웨덴 민주당, EU 전략 재검토, '스엑싯'을 위한 무대 마련 모색 ...[2023-05-18] viemysogno 2023.05.18
2131 (스푸트니크 - Ian DeMartino) 새로운 증거는 트럼프가 Mar-a-Lago 문서가 자동으로 기밀 해제되지 않았다는 경고를 받았음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2023-05-18] viemysogno 2023.05.18
2130 =추천= (뉴스친구 뉴스1 박형기) 미국은 인플레-중국은 디플레..."세계경제 회복 복잡하게 만들어..." ...[2023-05-18] viemysogno 2023.05.18
2129 (뉴스1 박형기 권영미) 中 세계최대 자동차 수출국 이유 있었네…포드도 인정한 전기차 경쟁력 ...[2023-05-18] viemysogno 2023.05.1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 279 Next
/ 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