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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우리의 역대 대통령들이 이 문제를 외면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결국 미국과의 문제 때문이었을 것인데,

이번에 윤 대통령이 원폭 피해 동포들을 면담하게 됨으로써,

우리의 외교가 단순히 미국의 그늘에만 있지 않고, 어느 정도 독립적인 주권 국가로서의 진정한 모습을 대내외적으로

확실히 한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간 미국이나 일본과의 외교에 공을 들인 성과가 이제 나오는 차원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   [2023-05-19]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조선일보

정치

외교·국방

[속보] 대통령실 “尹대통령, 오늘 히로시마서 원폭피해 동포 면담”

 

 

김동하 기자

입력 2023.05.19. 10:44

업데이트 2023.05.19. 11:06

 

 

 

1945년 8월 6일 투하된 원자폭탄 피해의 참상을 알리는 히로시마 평화기념자료관에 당시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전시돼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비롯한 7국(G7) 정상은 19일 자료관을 방문한다. /연합뉴스

1945년 8월 6일 투하된 원자폭탄 피해의 참상을 알리는 히로시마 평화기념자료관에 당시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전시돼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비롯한 7국(G7) 정상은 19일 자료관을 방문한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일본 히로시마에 도착해 원폭 피해를 입은 동포들과 만난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현직 한국 대통령이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들과 면담하는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일정을 공지하며 “윤 대통령이 한일 양국의 미래 세대를 위한 관계 개선을 추진하는 것과 한편으로 과거사 문제도 계속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면담과 관련해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는 엄연히 존재하고, 역사의 굉장히 아픈 부분”이라며 “그런데 우리 대통령 가운데 한분도 그분들을 만나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문제를 정면으로 대응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이번에 피하지 않고 있는 역사를 그대로 인정하고 만나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히로시마에서 원폭으로 한국인 2만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다. 부상 등 피해자는 총 5만여 명에 이른다.

 

윤 대통령은 21일까지 열리는 7국(G7) 정상회의에 참가하면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위치한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방문해 참배할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이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를 찾는 건 이번이 처음이고, 한일 양국 정상이 공동 참배하는 것도 처음이다.

 

 

김동하 기자

김동하 기자  정치부

 

 

대통령실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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