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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에서 워낙 떠들썩하게 난리를 피우긴 하지만,

사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편을 적극적으로 들어주는 나라는 얼마 안 되는 것도 사실이네요.

국제 문제에서 중국과 인도 같은 나라가 빠지는 것만 봐도 확실히 우크라이나전은 미국과 서양 동맹들의 문제로

좁혀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전쟁이 장기화되고 그 여파로 에너지와 식량 등 물가 문제가 지속적으로 세계를 괴롭히고 있는 것도 있고,

또 우크라이나 정부가 회담을 거부하는 모습을 계속 보이면서 중립적 국가들을 더 냉담하게 만들고 있는 듯 합니다.

 

 

 

 ......   [2023-05-22]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경향신문

 

젤렌스키, G7서 룰라와의 만남 불발…중립국 부담만 키웠다

 

 

 

입력 : 2023.05.22 15:05 수정 : 2023.05.22 15:50

이윤정 기자

 

 

 

 

 

일정 어긋나 회동이 불발됐다는 보도 속

 

중립국 자처한 브라질 등 ‘글로벌사우스’

 

우크라 전쟁 개입에 부담 느낀다는 관측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히로시마 정상회의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왼쪽부터)이 세션을 듣고 있다.  EPA연합뉴스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히로시마 정상회의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왼쪽부터)이 세션을 듣고 있다. EPA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모습을 드러내며 세계 주요국 지도자들을 일일이 만났지만,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는 얼굴을 맞대지 못했다. 일정이 어긋나 회동이 불발됐다는 보도가 이어졌으나 중립국을 자처한 브라질 등 ‘글로벌사우스’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하는데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G7에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히로시마에 도착한 20일부터 이틀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시 수낙 영국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G7 지도자들과 회담했다. 또 G7 초청국 지도자인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도 마주 앉아 우크라이나 지원을 호소했다.

 

하지만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룰라 대통령과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룰라 대통령은 21일 젤렌스키 대통령의 일정이 늦어지면서 계획했던 회담이 성사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룰라 대통령은 “기다리다가 그(젤렌스키 대통령)가 늦는다는 정보를 받았다”며 “(그는) 나타나지 않았다. 분명 약속이 있어서 오지 못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 불발이 실망스러운지 질문에는 “그(룰라 대통령)가 실망했을 것 같다”고 답했다.

 

표면적으로는 단지 일정이 어긋나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지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동안 중립을 유지해온 브라질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목소리를 내기 꺼려한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당초 화상으로 G7에 참석하려던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9일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랍연맹(AL)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바로 히로시마행 비행기에 올랐다. 로이터 등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G7의 변함없는 지원과 함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어느 쪽에도 지지의사를 분명히 하지 않은 인도 등 비동맹국 지도자들을 직접 만나 관계 강화에 나서기 위해 방일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보이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난 모디 총리는 “사태 해결을 위해 인도와 내가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지만 우크라이나를 위한 안보·경제 지원에 대해 구체적인 어떤 약속도 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의 위도도 대통령도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 이후 “인도네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평화 노력을 계속 지원하고 있으며 항상 평화를 위한 다리가 될 준비가 돼 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지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는 끝내 표명하지 않았다.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에 걸쳐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글로벌 사우스’ 나라들 대다수가 비동맹운동회의 가입국이다. 냉전이 절정에 달했던 1961년 만들어진 비동맹운동회의는 동서 냉전 블록의 어느 쪽에도 가담하지 않고, 주요 세력권과 정치적·이념적 동맹을 맺지 않는 ‘비동맹주의’를 따른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에도 인도, 브라질 등은 러시아의 침공을 공식적으로 비판하거나 규탄한 적이 없다. 인도는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산 연료 수입을 늘렸고, 러시아의 침공을 비난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투표에서 기권하기도 했다.

 

글로벌 사우스 나라들은 식민지배 역사를 경험해 서방에 회의적인 시각을 고수하고 있다. 영국 브래드퍼드대학교의 국제안보학 교수인 폴 로저는 “G7이 러시아를 규제하려 하지만, 글로벌 사우스에 속한 나라들이 볼 때 러시아 침공은 과거 서방이 글로벌 사우스 나라들에 한 행동과 비슷해 보인다”며 “글로벌 사우스에 무조건 ‘러시아=나쁜 나라’로 설득하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글로벌 사우스들이 대러 제재를 약속한 적이 없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지원을 이끌어내기 복잡하다”면서 “(제재를) 시행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이들을 설득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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