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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여덟분 탔는데, 일곱분 내려"…누리호 그래도 성공 맞는 이유

 

 

입력 2023.05.25 21:39

 

업데이트 2023.05.2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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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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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나노위성으로 구성된 근지구 우주환경 관측위성, 도요샛. [사진 한국천문연구원]

4기 나노위성으로 구성된 근지구 우주환경 관측위성, 도요샛. [사진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는 성공적으로 발사됐지만, 당초 목표 임무였던 위성 8기 중 7기만 사출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누리호 3차 발사에선 지난 1·2차와 달리 실용급 위성 등 8기(주탑재위성 1기, 큐브위성 7기)를 정확한 우주 궤도에 올려야 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하지만 ‘손님이 여덟분 탑승했는데, 현재 일곱분만 내린게 확인’된 상황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5일 오후 7시50분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주탑재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NEXTSAT-2)와 큐브위성 6기의 정상 분리가 확인됐다”면서도 “도요샛은 4기 중 1기가 사출 성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약간의 시간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섯 번째 도요샛 위성은 사출 확인이 안 된 것”이라며 “카메라 사각지대에 있어 볼 수 없었고, 일곱 번째 도요샛 위성이 나간 만큼 사출이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의 도요샛은 당초 러시아 소유즈2 로켓을 타고 우주로 나아갈 계획이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발사가 무산돼 이번에 누리호에 탑승하게 됐다. 10㎏급 큐브위성 4기가 한 세트로, 우주 날씨의 미세구조를 관측하는 게 임무다. 한 궤도에서 남북 방향으로 편대비행을 하며 우주 날씨의 시간적 변화를 관측하고, 동서 방향으로 횡대비행을 하며 공간적 변화를 관측하게 된다. 도요샛이 획득한 자료는 미국항공우주국(NASA)과의 공동연구에도 활용될 예정이었다.

 

우려했던 대로 도요샛 1기가 실제로 사출되지 않았다면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타이틀을 붙일 수 있을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는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잘 진입해서 NEXTSAT-2을 잘 분리하는 게 메인 미션”이라며 “목표궤도에 누리호가 정확하게 들어갔고, NEXTSAT-2를 잘 분리해 성공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부탑재위성은 NEXTSAT-2보다 중요도가 떨어진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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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실제로 4기가 한 세트인 도요샛이 3기만 우주 공간에 남게 됐다면, 계획했던 임무 수행이 가능할까. 이재진 천문연 우주과학본부장은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위성이 4기면 좋겠지만, 3기만으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7분, 남극 세종기지에서 NEXTSAT-2의 비콘신호(위성에서 주기적으로 지상으로 보내는 고유의 식별 신호)가 수신된 데 이어, 7시58분엔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도 위성상태 정보를 수신하고 시간을 동기화하는 등 초기 교신에 성공했다.

 

큐브위성의 ‘안부’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도요샛 1호는 오후 8시3분, 루미르의 LUMIR-T1는 오후 7시 53분 비콘 신호기 수신됐다. 전체 위성의 최종 교신 결과는 26일 오전 11시 발표된다.

 

 

고흥=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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